[단독] "억류 선원 1명 입원"..지난달에도 최영함 투입

김혜영 기자 입력 2021. 1. 7. 21:06 수정 2021. 1. 7. 22: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원 5명 가운데 한 명이 이란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정부 대표단이 확인했습니다. 현지에 투입된 청해부대 최영함은 지난달에도 우리나라 선박 보호를 위해 급파됐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과 우리 선원 석방 협상을 하기 위해 오늘(7일) 새벽 출국한 정부 대표단,

[고경석/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 선박 억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란 측 인사들을) 다양한 경로로 만날 거고요.]

현지에 도착한 대표단은 먼저 주이란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선원들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보고받았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 SBS 취재 결과 한국 선원 1명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의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통으로 입원한 이 선원은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박 나포 직후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한 청해부대 최영함이 한 달 전쯤 급파됐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이란이 한국 선박을 나포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직후 최영함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 투입돼 한국 선박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당시 인근 지역 공관들과 해협을 지나는 한국 선박, 선사들에 주의를 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조치에도 벌어진 이번 나포 사태에 대한 양국의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청와대는 조속한 억류 해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정성훈, CG : 박상현)    

김혜영 기자k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