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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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등단 20주년을 맞은 작가 이현수의 세번째 소설집.
장편 <나흘> (2013)에서 다뤘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접근한 두 연작을 포함해 중단편 다섯이 묶였다. 나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산문집으로, 두 편을 제한 나머지는 국내 초역이다.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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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심으로 엮일 때
올해로 등단 20주년을 맞은 작가 이현수의 세번째 소설집. 장편 <나흘>(2013)에서 다뤘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접근한 두 연작을 포함해 중단편 다섯이 묶였다. 표제작과 ‘천사는 이렇게 탄생한다’는 전쟁 당시 학살 현장에서 살아남은 ‘남자’가 “육십 년 전의 여자”를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문학동네·1만3000원.
이불 밖은 위험해
<절망의 구> <초인은 지금> 등 열네 편의 장편을 낸 에스에프 작가 김이환의 첫 단편집. 표제작은 이불을 필두로 온갖 사물들이 주인공에게 말을 걸면서 시작된다. ‘투명 고양이는 짱이었다’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가 몰래 집에 들어와서 음식을 훔쳐 먹고 물건을 떨어뜨린다. 일상에 무언가 침범하고 어긋나는 이야기들. /아작·1만4800원.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강화도 시인 함민복이 2006년에 냈던 산문집 <미안한 마음>의 개정증보판. 새로 더해진 글 ‘내가 만난 마을 혹은 도시에 관한 기록’은 1960년대부터 2010년대를 거치면서 시인이 머물렀던 공간들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공간의 변화가 우리의 의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 속에서 희미해지는 것은 무엇인지 등. /시공사·1만3800원.
어느 존속 살해범의 편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산문집으로, 두 편을 제한 나머지는 국내 초역이다. 지인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쓴 표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한 작가 자신의 생각과 계획, 존 러스킨 번역자로서 펼치는 문학론, 여러 서문과 서평, 문예론 등. 유예진 옮김/현암사·1만6000원.
시의 깊이, 정신의 깊이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은봉 광주대 명예교수의 다섯번째 평론집. ‘시의 깊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정신의 깊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사유를 확장하면서 시와 시인의 정신이 맺는 관계에 주목한다. 김현승·이상국·이재복 시인에 관한 시인론, 이성부·송찬호·공광규 등의 시집에 관한 평 등이 묶였다. /천년의시작·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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