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위 아닌 반란"..국제사회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공격"
【 앵커멘트 】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의사당이 시위대에 점거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하자, 바이든 당선인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애국자'로 칭하며 두둔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트위터 계정이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당선 확정 후 차기 행정부의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던 바이든 당선인.
고향 델라웨어에서 과격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적법하게 선출된 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시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반란입니다."
시위대를 향해 폭동에 가까운 행동을 당장 멈추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애국자'라며 대선 불복 트윗을 이어갔습니다.
급기야 트위터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폭력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12시간 동안 차단했습니다.
공화당 인사들마저 등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미치 매코널 /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우리는 의사당에 폭도가 들어올 수 없게 할 것입니다. 무법이나 협박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 사태를 방조했다며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 "미국에서 일어난 일은 끔찍하게 고통스럽고, 매우 우려되는 일입니다."
▶ 인터뷰 : 가토 가쓰노부 / 일본 관방장관 - "우리는 미국의 정권교체가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의 임기가 미국인 학살로 끝났다며, 충격적인 종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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