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 "활기찬 지역경제 만들기 최선"

청주CBS 김종현 기자 2021. 1. 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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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충북 증평군수가 청주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에 출연해 새해 군정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은영 PD 제공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는 "올해 활기찬 지역경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군수는 7일 방송된 청주CBS(FM 91.5MHz)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제작: 이수복·이은영PD, 진행: 이수복PD)'에 출연해 "산업 인프라 조성과 민간자본 유치 확대가 증평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함께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가 마음을 합친다면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올해는 군민과 공직자가 하나 돼 새롭게 한단계 도약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 군수와의 신년 특별 대담 전문.

▶이수복 PD = 먼저 증평군민과 청취자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홍성열 군수 = CBS 방송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증평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희망을 안고 힘차게 출발했던 2020년 한 해가 저물고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간이었다.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길 기원한다.

청취자 여러분도 새해 저마다 굳게 다짐했던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돼 성취의 기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올해도 행복최고 안전최고 살기 좋은 증평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수복 PD = 새해 증평군의 비전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지난 해 군정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먼저 말씀해달라.

▷홍성열 군수 =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졌고 경제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군정에 매진한 결과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했고, 6개 분야의 안전수준을 보여주는 지역안전지수는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안전 최고 도시의 면모를 보여줬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0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자율적내부통제 운영평가에서는 4년 연속 충북 1위를 차지하며 청렴도시 증평의 명성을 이어갔다.

또한 균형발전위원회가 실시한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6회에 걸쳐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이는 전국 최다 선정으로 균형발전사업 선도 지자체라는 명성을 공고히 하며 군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그 밖에도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주관 통합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지역사회보장계획 2019년 시행결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함으로써 증평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와 함께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국도비 19억원,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도비 19억원, 통합집중형 지원대상 오염하천 개선사업 국·도비 201억원을 확보하는 등 공모사업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사회적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던 한 해였다. 작년 12월 초 85일만에 코로나19 4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 19로 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생각됐는데 연이은 확진자 발생으로 한때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다행히도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선별검사, 소독, 방역 점검 등 신속한 조치로 지역감염이 대유행하는 심각한 사태까지는 초래하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선별진료에 임해 주시고 병역, 자가격리 관리 등 코로나19 대책에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와 일상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 냈다. 우리군의 군정도 많은 변화가 불가피했다.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2019년 말 개관한 독서왕 김득신 문학관과 지난해 8월 개관한 증평군 기록관을 통해 기획전시회 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 모든 것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계획보다 축소해 진행해야 했다.

지역의 특산물인 인삼 판매 촉진은 물론 지역 공동체 의식과 연대감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던 인삼골 축제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방역을 최우선 순위에 두다 보니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준비했던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던 한 해다.

또한 코로나 19가 장기화되거나 종식되더라도 또 다른 전염병 유행으로 사람과의 만남을 최소화하고 많은 것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개인화된 사회가 일상화 될 때 우리의 행정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무거운 숙제도 남겨준 한 해이기도 했다.

▶이수복 PD =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상당히 위축됐다. 그 간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정책과 올해 추진방향을 듣고 싶다.

▷홍성열 군수 =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결집했다.

코로나 사태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에게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를 제공해 생계안정에 도움을 주고저소득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과 실직자 단기일자리 제공을 통해 고용 충격 해소에 노력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방역에 협조와 영업에 제한을 받은 다양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증평사랑으뜸상품권 가맹점을 535개소에서 1013개소로 늘리고 10%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해 전년보다 증평사랑으뜸상품권 판매가 5배 이상 증가하는 등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골목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우리마을 뉴딜사업을 추진했다. 전체 109개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별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하고 도로 및 공동주택 정비, CCTV 및 마을방송 설치, 경로당 정비, 운동기구 설치 등 139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도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발전을 선도할 산업인프라 확충에 초중일반산업단지, 도안2농공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현재 증평 3일반산업단지는 조성계획 승인신청을,도안2농공단지는 계획승인 및 고시를 완료해 차곡차곡 진행 중 이다.

도내 최초 관광단지 지정을 받은 에듀팜 특구는 지난해 방문객이 23만명을 돌파해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에듀팜 특구 사업계획을 변경해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사업을 다양화했다.

총사업비가 1594억원에서 2679억원으로 투자금액이 1085억원 증액되고 세부사업은 15개에서 26개로 늘어나며, 모든 시설이 들어서는 2022년이 되면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에 걸맞는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듀팜 특구가 발생시키는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 3332억원, 소득유발 857억원, 고용유발 2,778명으로 전망된다.

산업 인프라 조성과 민간자본 유치 확대가증평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저소득층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고용과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 생산적 일자리 사업을 통해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겠다.

구인 구직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고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센터 운영, 지역정착지원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 군민이 만족하는 탄탄한 고용사회를 구축하겠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증평사랑으뜸상품권 특별할인행사를 올해도 지속 추진하고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및 망장려금 지원과 전통시장 배송도우미 지원으로 이용객 편의도모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도모하겠다.

▶이수복 PD = 경제위기 상황이 취약계층에 더욱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복지제도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홍성열 군수 = 우리군은 '앞서가는 복지 모니터링단' 운영으로 복지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과정에 민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주민의 사회보장수준 향상에 힘써 왔다.

민간이 참여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운영하고, 한국전력이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위기 예상가구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맞춤형 통합사례 관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으로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1만 7000여 가구에 106억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각종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해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올해도 따뜻한 복지 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우선 복지기반 시설을 확충하겠다. 올해 증평군 가족센터를 보건복지타운으로 확장 이전해 다문화 가족 지원은 물론 다함께 돌봄센터가 들어서 지역 중심의 아동 돌봄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작년에 착공한 증평군 보훈회관도 올해는 마무리 될 예정으로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8개 보훈단체가 자리 잡을 예정이다.

증평읍 송산리 일대 복합커뮤니티 지구에는 청소년 문화의 집을 신축하고 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영상 스튜디오, 노래·밴드·댄스연습실·동아리실 등을 갖춰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와 예능을 즐기는 쉼터이자 창작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계층별 연령별 맞춤형 복지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장애인의 경제 및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아동청소년 심리 지원, 맞춤 재활서비스 등 주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주민 중심의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추진해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

노인복지 일자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풍요로운 삶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노인대학, 9988 행복나누미 사업 등을 활성화 해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겠다.

더불어 아동들이 정책을 스스로 찾아내고 제안하는 아동 정책발표 한마당을 추진해 계층이 원하는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아동권리가 온전히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

올해부터는 보훈수당도 인상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도 합당한 예우를 다하고자 한다.

▶이수복 PD =앞서 군정성과를 말씀하실 때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6회에 걸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면서 전국 최다 선정이라고 강조하셨는데 관련된 내용과 의미를 자세히 소개해 주신다면.

▷홍성열 군수 =증평군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전국 20개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균형위에서 평가를 시작한 2013년 이래 지난해 수상까지 총 6회에 걸쳐 우수사례에 선정되었는데 6회 수상은 처음이고 전국 최다 선정이다.

마을 만들기 기본 역량강화 프로그램, 생활SOC 복합화 시설인 증평군립도서관을 활용한 독서광 김득신 문해학교, 마을로 찾아가는 문해학교 동행학당 등을 운영해 도농간, 세대간 문화·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지난해 수상은 이전에 수상한 5개의 우수사례에 못지않게 의미 있다. 특히 문해교육 어르신들이 함께 만든 우수사례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2014년에 개관한 증평군립도서관은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기초학습권을 보장하고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문해교육과 4차 산업혁명 대비 기초 역량과 미래융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군립도서관은 증평군의 특성을 반영한 영화관, 전시관, 세미나 등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 생활SOC시설로 지역역량강화 물론 재정지출 절감에도 크게 기여해전국 벤치마킹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수복 PD = 시간이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안전'과 '환경'에 대한 정책도 말씀을 해 주셔야 할 것 같다.

▷홍성열 군수 = 우선 코로나19에 신속대응을 위해 11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자가격리자 모니터링과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지역 내 감염확산을 차단하고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화재에 취약한 공동주택 및 노후주택에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교량 등 시설물의 체계적인 안전점검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노후된 생활방범카메라를 고성능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하고 영상정보 보존을 위한 보안장비를 구축했으며, 사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영상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해긴모랭이와 석현 소하천을 정비하고 율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를 완료했다.

그 밖에도 집단급식소, 식품제조업소, 공중위생업소 점검을 통해 위생관리를 강화해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재난안전관리평가 대통령상 수상, 지역안전지수평가 도내 1위,충청북도 하천제방 정비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안전도시 증평을 입증했다.

올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음 편한 안전도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체계적인 재난대응과 복구를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해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감염병 예방관리 홍보와 질병정보모니터망을 재점검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

집중호우로 재난발생 우려 지역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소하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00억원을 투입하는 질벌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겠다.

재해위험 지역 내 조기경보시스템과 증강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량 등 13개소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과 유지관리로 군민의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겠다.

보강천에 인도교를 설치해 학생들의 등하교길과 주민 산책로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역형 그린뉴딜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를 보급하고 전기·상수도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여 녹색생활을 실천하겠다.

아울러 개별주택 및 공공건물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준비하겠다.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보강천 미루나무숲과 80 여개의 공원녹지를 관리해아름답고 건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

또한 수돗물 공급 과정을 실시간 감시하고 예측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수관망 블록시스템을 설치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추진하겠다.

보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연탄리 연천천 일원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체계적인 물관리와 수생태계를 보호하겠다.

환경부의 통합, 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77억원을 포함한 총 29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 등 4개 사업도연차별 계획에 따라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

▶이수복 PD =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홍성열 군수 = 우리군은 보강천과 증평군립도서관 인근송산리 복합커뮤니티 센터 등을 중심으로 정주여건 개선노력을 해왔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을 가꾸고 계단식 쉼터, 소형 흔들다리, 네트형 휴게시설 등 만남의 공간도 조성해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 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끄는 명소로 만들었다.

증평군립도서관과 독서왕 김득신문학관은 주민들의 교육·문화·예술에 대한 정서를 채워주고 있다.

증평생활체육공원은 증평생활체육관, 증평그라운드골프장,국민체육센터,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어 생활체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생활체육관에 체력인증센터를 유치해 주민들의 건강지수도 챙기고 있다.

올해부터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도심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28년간 방치됐던 창동리 개나리 아파트 철거를 시작했다. 철거된 자리에는 LH 행복주택과 주민어울림센터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인정제도'에 선정돼 96억원을 확보했다.

1~2층은 작은 도서관, 노인 아이 돌봄센터, 현장 지원센터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가, 3~6층은 신혼부부, 청년, 고령자 등 32가구가 입주하는 LH 행복주택으로 된 복합건축물을 건립할 것이다.

또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충북형 농시조성 사업으로 확보한 1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증평읍 장동리 옛 청주엽연초생산협동조합 부지에 창의파크를 조성해 공동육아 및 다양한 학습공간을 마련하고주민들의 문화,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80억 원을 들여 인삼관광휴게소를 리모델링하고 공공유휴 저활용공간을 신활력플러스사업, 도시재생 사업 등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에서 선정된2020년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인삼상설판매장을 인삼판매는 물론 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이 가능한 인삼타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계획도로 개설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탄리 ~ 미암리 일반산업단지 간 도로, 농협한삼인 ~ 철도변 간 도로 등 군계획도로를 연차별 계획에 따라 개설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편의를 확대하겠다.

체육시설도 더욱 보강해 나가고 있다. 오랜 숙원사업인 증평운동장 건립사업은 8월에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작년 착공한 증평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도 올해 안에 준공해 1200여명의 체육교육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수복 PD = 증평이 에듀팜특구 관광단지, 좌구산휴양랜드가 들어서면서 증평군이 관광산업의 불모지에서 대표적인 휴양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는데 관광, 휴양산업분야 육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홍성열 군수 = 에듀팜특구 관광단지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2년에는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증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좌구산 휴양랜드다. 개장 이후 유료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중부권 휴양지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지난해 한남금북정맥 분젓치 생태축 복원을 마쳤습니다. 생태터널을 만들어 도로개설로 단절된 좌구산의 산림 지형을 되살렸다.

율리 별천지공원에서 좌구산 분젓치 생태터널을 연결하는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는한국관광공사가 뽑은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좌구산 휴양랜드 별천지공원에 별천지 숲 인성학교 조성공사도 지난해 착공했다.

이 곳에는 목공예작업실, 숲체험놀이터, 산림관련 직업체험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좌구산휴양랜드 숙박·체험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좌구산 휴양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보강천 미루나무숲, 연암지질생태공원, 추성산성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좌구산휴양랜드에서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에 이르는 종합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관광과 체험·교육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휴양지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수복 PD = 현재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계신데, 농어촌과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홍성열 군수 = 그 동안 여러 지방정부가 노력해온 결과 자치분권에 작은 성과들을 이뤄내고 있다.

하지만 2단계 재정분권 등을 포함한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지방정부 간 경쟁처럼 시행되는현금성 복지, 수당 등은 원만한 타협을 통하여 국가에서 재정적 부담을 전액 지원하고, 지방정부는 서비스 차원의 복지를 시행하는 등 역할 분담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회장으로서 2019년에 고향사랑기부금법, 일명 고향세법 도입을 촉구하며 국회를 방문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발전의 기반을 세우는 제도 마련을 위해 여러 곳과 협의하고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고향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도시민이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세금을 감면받는 제도다.

고향세를 기부 받은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지역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

재정구조가 열악한 지자체의 세수 증대 효과는 물론, 기부자에 대한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각종 복지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고향세를 투자하면서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음이 일본에서 증명된 바 있다.

국회도 지역간의 유불리 보다는빨리 고향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농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하려면정부에서는 청년 등 농업인을 양성하고 수당을 지급하는 등 농촌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농촌지역은 국가적 차원에서 출산과 보육 지원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폐가가 된 빈집 철거, 무분별한 축사, 오염된 하천 및 쓰레기 등 환경문제를 해결해 아름다운 농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수복 PD = 청취자와 군민여러분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홍성열 군수 =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 수가 계속적인 증가추세에 있고 당국에서는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군도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또한 경제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그러나 희망도 있다. 우리군 주민들과 기업체들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지난해 기탁한 성금이 총 9600만원으로 19년도 5200만원보다 85% 늘었고 장학기금 기탁도 19년 1억 4700만원에서지난해 7억 200만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 2005년 군민장학회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과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신축년 한해에는 군민여러분과 공직자가 하나가 되어 새롭게 한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CBS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 다함께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가 마음을 합친다면 해쳐 나갈 수 있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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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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