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나경복 펄펄' 우리카드, OK금융그룹 완파..3위 턱밑 추격

2021. 1.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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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에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 위비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 읏맨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5-16)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3위 OK금융그룹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시즌 11승 9패(승점 33) 4위. 반면 OK금융그룹은 연승에 실패, 13승 7패(승점 35)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홈팀 우리카드는 나경복, 하현용, 알렉스 페헤이라, 한성정, 최석기, 하승우에 리베로 이상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OK금융그룹은 송명근, 진상헌, 펠리페, 심경섭, 박창성, 이민규에 리베로 최찬울로 맞섰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 차지였다. 11-10에서 상대 서브 라인오버와 백어택 범실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16-16에서 나경복이 송명근의 스파이크를 차단하며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후 알렉스-나경복 듀오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알렉스가 20-17에서 펠리페의 공격을 저지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22-18에서 최현규가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가운데 최석기와 알렉스가 연속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도 수월했다. 8-5로 첫 작전타임을 선점한 뒤 알렉스의 파워풀한 스파이크와 하현용의 노련한 속공을 앞세워 14-9까지 달아났다. 중반부에는 살아난 에이스 나경복이 힘을 보탰다. 17-14에서 강력한 퀵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넉넉한 격차를 유지시켰다. OK금융그룹은 패색이 짙자 이민규, 펠리페, 송명근 등 주전을 대거 제외했다. 20점 이후 흐름도 압도적이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쐐기타는 23-18에서 나온 최석기의 블로킹이었다.

3세트에도 8-5로 첫 작전타임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날개가 아닌 하현용, 최석기의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9-6에서 조재성에 고전하며 10-10 동점을 허용했지만, 알렉스의 활약과 상대 범실을 묶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3세트 역시 완전한 우리카드 흐름이었다. 최석기의 연이은 속공을 비롯해 알렉스가 15-12와 18-12에서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세터 하승우가 22-16에서 절묘한 서브 에이스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알렉스는 20점(공격 성공률 83.33%), 나경복은 18점(58.33%)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최석기는 블로킹 3개를 포함 9점(100%)으로 지원 사격. 팀 블로킹(10-3), 서브(5-1)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했다. OK금융그룹에선 9점을 올린 송명근이 최다 득점자였다.

우리카드는 오는 12일 인천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10일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우리카드 위비.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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