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수도권 집합금지 업종 방역수칙 조정..방역 공백·실효성은?

천은미 2021. 1.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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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연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코로나19 상황을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결해서 얘기를 좀 더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천은미]

안녕하세요?

[앵커]

신규 확진자가 870명, 사흘째 10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완만한 감소세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교수님 보시기에도 정점은 지나서 내려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연말과 올 초에 확산세가 많이 증가되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모임을 금지하면서 이 완만세가 조금 시작한 것 같습니다.

또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임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력이 증가합니다.

우리가 다시 날씨가 풀리면서 모임을 하게 되거나 이러한 경우에는 변이 바이러스도 있고 확산세가 다시 증가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거리 두기 조치를 하면서 태권도는 되는데 헬스장이 왜 안 되는 거냐. 같은 실내체육시설인데 이렇게 해서 업종별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방역수칙을 조정합니다.

한쪽에서는 방역공백을 우려하시는 것 같고, 한쪽에서는 그 정도 풀어줘서는 안 된다. 더 풀어달라는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천은미]

이전에도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가 됐었습니다. 이게 체육시설에서도 돌봄이나 아동들을 위해서는 이렇게 학원으로 명칭되어 있는 곳은 지금 제한이 풀렸는데 헬스장처럼 성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곳에서는 아직도 사용이 허가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요. 하지만 모든 이런 생활체육시설을 제한을 풀게 되면 아무래도 바이러스 확산은 분명히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이러한 이용시설을 운영하는 분들과의 협조나 협상을 통해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방역 현장에서 뛰시는 의료인 입장에서는 방역조치가 시급하시겠고 또 소상공인들은 어떻게든 생존권이 달린 문제니까 또 그렇게 요구가 자꾸 나옵니다.

코로나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의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 가져가야 되는 건지. 앞으로 거리두기를 어떤 식으로 개편해서 조정을 해야 될지 의견이 있으시면 얘기를 해 주시죠.

[천은미]

생존권의 문제와 방역의 사이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가 코로나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지속이 될 상황이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최대한 지키면서 또 우리 생존권도 어느 정도 보장돼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의 사회적 거리 두기는 3단계가 이미 넘었지만 3단계로 지금 시행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이 들고. 앞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재지침을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확진자 수라든지 그리고 중환자 수 이러한 무증상 감염자 비율 등을 잘 고려해서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이러한 집합제한금지를 한 시설들에 대해서도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에서 합리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설정을 하고 그 거리두기 단계에 도달할 경우에는 꼭 반드시 지킬 수 있는 범위에서 저희가 거리두기 단계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기준을 충족했다고 그러면 바로 시행에 들어가야지 좀 더 두고보고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천은미]

맞습니다.

[앵커]

그리고 추위가 몰려오면서 임시선별검사소가 단축 운영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의료진들이 그동안에도 피로가 누적돼서 힘들었을 텐데 한파에 더 오래 견디기도 어렵고 겨울철 방역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되겠습니까?

[천은미]

임시 선별진료소는 원하는 분들이 모두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고 지금처럼 추운 날씨에는 사실 의료진이 너무 힘들고 또 일반인들도 검사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건소라든지 가까운 병원에서 무증상자라도 본인이 원한다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런 날씨에는 임산부라든지 기저질환자들은 검사를 받으러 갈 수가 없다 보니까 일부에서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가 사후에 진단이 되거나 응급실에서 사망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임산부나 기저질환자를 위해서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약을 정부에서 구매할 수 있게 해 주시면. 특히 임산부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가기 전에 본인이 검사를 해야지만 병원에서 급하게 일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무료검사를 할 수 있게 해 주시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게 지금 이렇게 추위에 우리 의료진의 보호와 일반인들의 검사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변이 바이러스 얘기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가족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인 사례가 벌써 15건이라고 하는데. 국내에 이것이 확산될 우려가 어느 정도가 될까요?

[천은미]

이번에는 14건이 영국발 바이러스입니다. 이번에 보니까 가족들이 아마 같은 차량을 타고 오시면서 감염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차량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는 한 3배 정도 감염력이 높다고 되어 있고요.

물론 하루 정도만 같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다음 날 그분이 확진되면서 다른 가족들도 검사를 했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은 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마는 이분들 이외에도 이미 국내에 변이 바이러스가 들어와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앞으로도 변이 바이러스가 들어올 확률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이 여건이 된다면 후향적으로라도 검사를 다 해 보시는 것이 필요하고요.

특히 남아공아프리카 바이러스가 영국발보다 변이가 더 많기 때문에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백신의 효과를 피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남아공아프리카에서 오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정부가 좀 더 엄격하게 검역을 하는 것이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혹시 그런 분이나 그런 분의 가족들과 함께 이동을 한다거나 할 때는 차 안에서도 마스크 꼭 해야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천은미]

맞습니다.

[앵커]

천은미 교수님 오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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