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재무 능력 두루 겸비한 CEO 임일순, 홈플러스 명예롭게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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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57) 홈플러스 대표가 사임한다.
임 대표는 7일 오전 임원 회의에서 퇴임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유통업계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았다.
바이더웨이·엑스고그룹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임 대표는 2015년 재무부문장(CFO)으로 홈플러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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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수개월 전 저는 회사에 퇴직 의사를 표했고 차주 중반까지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는 현재 원만한 후임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잘 완결될 것"이라고 했다.
퇴임 날짜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사업전략 최종 승인일이 될 전망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는 만류했으나 최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유통업계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았다. 바이더웨이·엑스고그룹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임 대표는 2015년 재무부문장(CFO)으로 홈플러스에 합류했다. 2017년 5월 경영지원부문장(COO)을 거쳐 같은 해 10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통과 재무 모두에서 경험이 풍부해 업계에선 흔치 않은 능력을 갖춘 CEO로 통했다. 2019년엔 무기계약직 직원 약 1만5000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현재 홈플러스는 전체 임직원 중 99%가 정규직인 회사가 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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