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에 폭설, '꽁꽁' 언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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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와 폭설로 7일 제주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총 100편이 결항하고 19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에는 이날 57년 만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제주공항 측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운항 스케줄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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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와 폭설로 7일 제주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총 100편이 결항하고 19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에는 이날 57년 만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대설특보까지 발효돼 한라산에 50c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해안지역 도로 곳곳에도 폭설이 쏟아졌다.
제주공항 활주로에도 3㎝의 눈이 내린 후 얼면서 제설작업을 위해 한때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8일에도 한파와 폭설이 예상되면서 기상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 한 항공기 운항은 계속 어려울 전망이다. 제주공항 측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운항 스케줄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한라산 어리목에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52.8㎝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라산 등 산지에는 오는 9일까지 최대 5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해안가에도 5~10㎝, 많은 곳은 15㎝ 이상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폭설에 대해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의 수온 차)로 인해 발생한 눈구름대 영향으로 제주도에 강한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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