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화적 정권 이양 말하면서 "결과 인정 못해"

강기준 기자 2021. 1. 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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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 이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투쟁도 결국 끝나게 됐다.

미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인증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당선 인증 발표 직후 선거 결과에 반대하지만 질서있는 정권이양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나는 선거 결과에 완전히 반대하지만 오는 20일 질서있는 정권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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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두달간 이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투쟁도 결국 끝나게 됐다. 미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인증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질서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블룸버그통에 따르면 이날 새벽 상원 및 하원 양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을 확정했다. 공화당 측은 이날 회의에서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 주 선거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결국 모두 부결처리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은 지난달 14일 열린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는 형식적인 자리였지만 트럼프 지지 시위대가 의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시위대 중 4명이 이날 사망했고 52명이 체포됐다. 이로인해 합동회의는 연기됐고, 결국 날을 넘겨 새벽에 결과를 확정짓게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수인 270명을 넘는 306명을 확보했다.

6일(현지시간) 미 의회의사당을 점거한 트럼프 지지 시위대. /AFPBBNews=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당선 인증 발표 직후 선거 결과에 반대하지만 질서있는 정권이양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나는 선거 결과에 완전히 반대하지만 오는 20일 질서있는 정권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통령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첫 임기가 끝나게 되지만, 이것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를 위한 싸움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3일 대선 이후 줄곧 불복 투쟁을 벌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경합주를 대상으로 재검표를 비롯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지만 번번이 법원에서 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성향 대법관이 우위를 점하는 연방대법원에서의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지난달 기각으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발생한 시위대 유혈사태로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두고 "위대한 애국자"라고 옹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통한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될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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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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