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로금?..與 '전국민 재난지원금' 띄우기 가속

배민영 2021. 1. 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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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7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당내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며 "피해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라기보다 전체적인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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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지급 이어 '재난 위로금' 꺼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7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당내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며 “피해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라기보다 전체적인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조금만 더 버텨 달라는 구호가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려야 하는 절실한 시기”라면서 “경기도 사례에서 봤지만, 재난지원금 대비 1.51배 소비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에 ‘재난위로금’이란 이름을 붙이며 4인가족 기준 100만원을 제안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더 이상 ‘더 풀자’와 ‘덜 풀자’와 같은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앞서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 “국민이 살아야 재정건전성도 있다”는 언급이 담긴 정 총리의 인터뷰를 올리면서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을 요청한 데 대한 응답이다.

정 총리는 “급하니까 막 풀자는 것은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면서 “우리 정부는 확장적 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고통에 비례해서 지원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앞에 두고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주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가 차원에서 굳이 채택할 이유를 알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야권은 “‘국민을 위한 지원금’이 아니라 4월 선거를 이기기 위한 ‘정권을 위한 지원금’”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아직 3차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되지 않았는데 4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서둘러야 한다고 한다. 국정이 소꿉장난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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