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론조사]⑤ 공수처 출범·자치경찰제 '기대감 높아'

조선우 2021. 1. 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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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새해 전북도민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로 공수처 출범과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과 경찰, 검찰, 법원 등 사법당국에 대한 신뢰도를 조선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의 비리를 중점적으로 수사, 기소하기 위한 독립기관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취지대로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까.

도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검찰을 견제하고 고위 공직자의 부정과 비리를 줄일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절반을 넘는 65.0%, 정치적 수사 기관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24.2%로 집계됐습니다.

경찰 지휘 체계를 분리하는 자치경찰제가 올 하반기 도입되는 것을 두고는 응답자 66.0%가 지역 치안 서비스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공수처와 자치경찰제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높은 가운데 경찰과 검찰, 법원 등 사법당국에 대한 신뢰도는 다소 엇갈렸습니다.

도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과반을 조금 넘는 52.6%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검찰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6.9%로 신뢰한다는 응답보다 37.3%p나 높았고, 법원의 경우 신뢰한다는 응답이 47.3,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3%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법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가운데 검찰과 법원에 대한 불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1%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최희태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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