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정세균, 이재명에 "단세포적 논쟁 그만" / 의혹 터지면 일단 탈당

2021. 1. 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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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단세포적 논쟁? 누굴까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단세포적 논쟁을 그만하라고 경고했습니다.

Q. 논쟁에 능한 이 지사에게, 평소 정 총리답지 않은 센 발언을 했네요?

이 지사는 전 국민에게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하자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국회의원 300명에게 편지를 썼는데요.

정 총리는 "더 이상 '더 풀자'와 '덜 풀자' 같은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급하니까 '막 풀자'는 것은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Q. 여당 지도부도 전 국민에게 주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정 총리 이 지사가 마음에 안 드는 뭔가가 있나보네요?

그런 것 같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자는 이 지사 제안에 대해서도.

"국가 차원에서 굳이 이 방식을 채택해야 할 이유를 알기 어렵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역화폐는 이 지사의 대표 정책 중 하나입니다.

Q. 소위 '자기 장사'하지 말라는 공개적인 경고로도 들립니다.

네, 대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정 총리가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이 지사 견제를 시작하며 이른바 '몸풀기'에 들어간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Q. 이 지사 반응도 궁금한데요.

이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쓴 책에서 "관료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한 대목을 인용하면서 "새삼 거인의 부재를 느낀다"고 했는데요.

홍남기 부총리와 다른 의견을 내는 게 단세포적 논쟁이 아님을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Q. 여권 내 이견도 이제 표출이 되네요. 다음 주제 볼게요. '일단 탈당'. 오늘 김병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더라고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데요.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면서 결백을 밝힌 뒤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Q. 김 의원이 3년 전에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거죠?

그렇습니다. 어제 한 인터넷 방송은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Q. 21대 국회가 시작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탈당한 의원들이 이미 여럿 있어요.

네, 각종 의혹에 연루되면 하나 같이 똑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Q. 논란이 된 의원이 탈당하면 당은 책임에서 벗어나는 겁니까?

아니죠. 그 의원을 공천한 당도 책임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무한 책임'으로 정해봤습니다.

Q. 오히려 당이 적극적으로 진상을 밝히는 게 더 책임있는 자세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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