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 의회 난동에 "서구 민주주의 취약성 드러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미국과 적대관계인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서구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지난 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은 서구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하고, 그 기초가 부실한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미국과 적대관계인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서구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지난 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은 서구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하고, 그 기초가 부실한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과 산업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포퓰리즘이 이 나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포퓰리스트 트럼프가 취임하고 얼마나 큰 피해를 그의 나라에 입혔는지도 똑똑히 봤다"며 "트럼프는 자기 나라의 명성과 신뢰를 더럽혔고, 미국과 세계의 관계를 단절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는 특히 팔레스타인, 시리아, 예멘 등 서아시아와 전 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며 "우리는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자신의 나라와 세계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는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했다.
이날 의회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렸으나, 회의를 위해 모인 의원들은 급작스러운 사태에 피신하거나 달아났다.
시위대를 해산하려는 경찰과 트럼프 지지자 간 충돌은 약 4시간 만에 마무리됐으나, 이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고 5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kind3@yna.co.kr
- ☞ 민주 당원게시판에 이낙연 퇴진·이재명 출당 투표 대결
- ☞ '우즈 사생활' 공개…섹스 스캔들 일으킨 2009년 다뤄
- ☞ 금은방·금고털이에 토막살인까지…"범인은 경찰"
- ☞ 출시 일주일 만에…'20살 AI 여성' 성희롱이 시작됐다
- ☞ "지하철 연착 책임져" 반년간 욕설·폭언
- ☞ '몽둥이, 망치로…' 도심에서 10년간 무자비한 개 도살
- ☞ 조두순, 매월 120만원 받을수도…출소 5일후 복지급여 신청
- ☞ '줄 수 있는 신장은 하나'…아들·딸 누구에게 기증할까
- ☞ 세계 부자 순위 뒤집혔다…테슬라 머스크 1위
- ☞ 자택 코로나 치료 할아버지 위해 머리카락 판 소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