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소프 당선인, 한인사회와 각별

박진영 2021. 1. 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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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존 오소프(사진) 민주당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사회 등에 따르면 오소프 당선인 모친 헤더 펜턴은 2017년 1월 결성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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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간담회서 "권리 신장" 약속
모친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참여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존 오소프(사진) 민주당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사회 등에 따르면 오소프 당선인 모친 헤더 펜턴은 2017년 1월 결성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다. 펜턴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 설치의 정당성을 현지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렸다. 소녀상 건립 저지에 나선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관의 움직임에도 결연히 맞섰다.

펜턴은 소녀상이 애틀랜타 인근 브룩헤이븐 공원에 설치되기 전 브룩헤이븐 시의회가 주최한 공청회에서 발언을 했다.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지, 위안부 강제동원이 왜 전쟁범죄인지 등을 설명하며 소녀상 건립을 열정적으로 지지한 펜턴은 한인사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때문인지 오소프 당선인도 한인 등 소수계 이민자 권리 구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달 조지아주 한인 유권자들이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한인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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