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리가 TV시장 선도".. '네오 QLED' 세계에 공개

남혜정 2021. 1. 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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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라는 비전을 확장해, 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을 반영하고,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모두를 위한 스크린)이란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QLED TV보다 상위버전인 미니 LED TV '네오(Neo) QLED'를 세계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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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퍼스트룩 2021'서 선보여
기존 QLED TV보다 상위버전
신기술 '퀀텀 미니 LED' 등 적용
화질 관계없이 최고 해상도 구현
AI 사운드에 게임 기능도 강화
8K·4K 출시.. 1분기부터 판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TV 신제품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라는 비전을 확장해, 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을 반영하고,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모두를 위한 스크린)이란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TV 신제품 출시 행사인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전시회인 CES를 앞두고 TV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고, 미래 디스플레이의 나아갈 방향을 소비자들과 공유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QLED TV보다 상위버전인 미니 LED TV ‘네오(Neo) QLED’를 세계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네오 QLED에는 세 가지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기존 백라이트로 사용된 LED 소자와 비교해 40분의 1로 크기를 줄인 ‘퀀텀 미니 LED’를 채택하고, ‘마이크로 레이어’를 LED 소자에 입혀 더 많은 소자를 배치함과 동시에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네오 QLED에는 ‘퀀텀 매트릭스(Quantum Matrix) 기술’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한다. 마지막으로 ‘네오 퀀텀 프로세서(Neo Quantum Processor)’ 기술이 탑재됐다.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한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네오 QLED는 이러한 차별화 성능 외에도 혁신적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게임 기능 등을 더했다. ‘인피니티 원 디자인(Infinity One Design)’을 적용해 어떤 공간에서도 조화로운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최상위 8K 모델에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가진 ‘인피니트 스크린’으로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네오 QLED 신제품은 8K와 4K 화질로 출시하며, 올해 1분기부터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제시한 ‘스크린 포 올’ 비전에 따라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제시했다. TV 생산 과정에서 탄소 저감뿐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했던 친환경 포장재 재활용(업사이클링) 패키지를 전체 TV 제품으로 확대하고, 재생 소재 사용을 늘려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해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네오 QLED와 QLED TV에 △콘텐츠 자막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기능 △뉴스에 나오는 수어 화면을 인공지능(AI)이 자동 인식해서 확대하는 기능 △스피커와 헤드폰 두 곳으로 소리를 동시에 출력해 일반인과 저청력 장애인이 함께 시청하도록 하는 다중 출력 오디오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제약없는 시청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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