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조슈아 웡, 옥중 체포..국가 전복 혐의 적용

[EPA] [연합뉴스]

현재 수감 중인 홍콩 민주화 활동가 조슈아 웡이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감옥 안에서 또다시 체포됐습니다.

웡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웡은 오늘(7일) 오전 수감 중인 셱픽교도소에서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라이치콕 구치소로 이송돼 변호사 입회 없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웡은 조사를 마치고 다시 셱픽교도소로 돌려보내진 상태입니다.

웡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웡과 함께 역시 수감 상태인 홍콩 야당 `피플파워` 소속 탐탁치 전 의원도 같은 혐의로 옥중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에게는 홍콩보안법 중 국가 전복을 꾀한 혐의가 적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은 어제 국가 전복 혐의로 범민주진영 인사 53명을 무더기 체포했는데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웡의 자택도 수색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웡은 지난달 2일 불법집회 조직·선동 혐의로 징역 13.5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탐 전 의원은 지난해 선동적인 언사를 내뱉은 혐의로 기소돼 구류 처분을 받고 라이치콕 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김정원 기자 (kcw@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051158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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