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고견을 듣는다] "개혁보수 대표주자 '공공임대 실언' 거슬려.. 500만 국민이 거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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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이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해 이른바 '개혁보수'에 따끔하게 일격을 가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유승민 전 의원이 정부의 공공임대 공급계획을 지적하며 '네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하자 박 의원은 공공임대에 사는 사람을 얕잡아 본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유 전 의원이 정부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비판하고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진실을 왜곡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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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용진 의원이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해 이른바 '개혁보수'에 따끔하게 일격을 가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유승민 전 의원이 정부의 공공임대 공급계획을 지적하며 '네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하자 박 의원은 공공임대에 사는 사람을 얕잡아 본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이 양반은 정부가 국민의 주거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헌법도 안 읽어봤나, 두 번째는 국가와 정부의 역할이 있는데, 공공임대 정책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했는데, 그때는 무슨 일을 하고 있다가 그런 말을 이제 하나, 세 번째로 이 분은 본인이 서울 강남을 포함해 집을 세 채인가 네 채인가를 갖고 계시더라고요, 본인은 그렇게 다주택으로 살고 계시니까 청년 신혼부부들처럼 출발점이 달라서 저렇게 얘기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유 전 의원의 진의는 공공임대에 사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얕잡아 봐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닐 것이다. 공급정책의 비현실성을 꼬집어 말하다보니 엇나갔다. 그래도 박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이들을 생각했더라면 조심했어야 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유 전 의원이 정부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비판하고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진실을 왜곡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가난한 사람 얕잡아보고 노동자들 우습게 알고 사회적 불평등은 당연한 것으로 아는 그런 수준 낮은 보수가 아니라 '따뜻한 보수'라고 얘기하시기에 다를 줄 알았어요. 너무너무 실망했습니다. 다시 한 번 디지털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말을 꼭 써주세요. 지금 157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에 사시는 500만명 가까운 우리 국민들이 계세요. 그 분들을 우습게 아는 것이 따듯한 보수입니까?"
박 의원은 "그저 야당 정치인 한 명의 이야기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개혁보수'를 외치며 대통령을 꿈꾸는 분의 언행으로서는 대실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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