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고견을 듣는다] "이승만-교육입국, 박정희-산업입국" 할말하는 진보진영의 '미스터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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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은 미디어에 보이는 모습보다 실제 풍채가 더 좋다.
재작년 공수처법 표결에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과 작년 말 공수처법 개정 통과에 참여하지 않은 조응천 의원에 여당지지자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두 사람의 소신은 존중돼야 한다"고 두둔했다.
극성 여당지지자들의 화살이 박 의원에게 돌아간 것은 물론이다.
박 의원은 진영을 떠나 사실은 사실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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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용진 의원은 미디어에 보이는 모습보다 실제 풍채가 더 좋다. 큰 키에 배드민턴 축구 등산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을 자랑한다. 건장한 신체서 나오는 자신감 때문일까, 정치적 야심도 당당하다. 4월 서울시장 보선 출마 얘기가 돌았으나 대번에 대선 직행을 선택했다. 박 의원은 3선 이상이 수두룩한 국회에서 이제 막 재선이 됐음에도 발언마다 무게가 실리고 주목도 받는다.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눈치 안 보고 과감한 소신 발언으로 대중의 시선을 끌어왔기 때문이다.
재작년 공수처법 표결에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과 작년 말 공수처법 개정 통과에 참여하지 않은 조응천 의원에 여당지지자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두 사람의 소신은 존중돼야 한다"고 두둔했다. 극성 여당지지자들의 화살이 박 의원에게 돌아간 것은 물론이다. 작년 11월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승만을 '교육입국' 대통령으로, 박정희를 '산업입국' 대통령으로서 공이 있다는 평가를 해 주목을 받았다. 고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도 했다. 진보 진영 정치인으로서 주변을 의식한다면 쉽지 않은 행보였다. 박 의원은 진영을 떠나 사실은 사실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정치적 자산을 많이 쌓을 수 있었던 힘도 자기 신념은 지키면서도 너른 포용력을 갖춘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싱크탱크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를 열고 내년 대선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아직 하위권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험로를 헤쳐 온 것처럼 "협로를 뚫고 갈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그의 정치 캐치프레이즈는 '복지국가 건설'이다.
△1971년 전북 장수 △성균관대 사회학과 졸업, 同 국정관리대학원 석사 △2000년 민주노동당 서울 강북을지구당 위원장 △2010년 10월~2011년 9월 진보신당 부대표 △2012년 3월~2013년 5월 민주통합당 대변인 △2016년 4월~2016년 8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2016년 5월 제20대 국회의원(서울 강북구을, 민주당) 당선 △22017년 5월~2018년 5월 민주당 원내부대표 △2017년 8월 제20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2020년 5월 제21대 국회의원(서울 강북구을, 민주당) 당선 △2020년 7월~ 제21대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 위원, 정무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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