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바이든 대통령 당선 확정..20일 공식 취임

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공식 확정했습니다.

현지 시간 7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 유권자 투표에 따른 주별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인증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 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306명으로 총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을 넘겼고,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 확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의회가 인증한 선거인단 수는 지난해 11월 대선 집계 결과와 같습니다.

그동안 의회의 인증 과정은 형식적으로 여겨져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움직임과 맞물려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고 의회에 난입해 선거인단 투표 인증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회의가 중단되는 등 진통 끝에 자정을 넘겨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

회의에서는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 주 선거 결과에 대해 공화당 일부 의원들의 이의 제기가 있었지만, 표결 끝에 부결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공식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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