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이끈 우익 폭력 쿠데타"..각국 정치권 경악·개탄 목소리 [트럼프 지지자 美 의회 난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정치권은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민주주의의 심장부에서 일어난 초유의 폭력 사태에 경악과 개탄을 금치 못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트위터에서 "평화로운 정권 이양은 한때 미국이 세계에 가르쳐준 민주주의의 주춧돌"이라며 "트럼프가 폭력과 파괴를 부추겨 이를 훼손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영 대결·분열 시대 '나쁜 선례' 우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트위터에서 “평화로운 정권 이양은 한때 미국이 세계에 가르쳐준 민주주의의 주춧돌”이라며 “트럼프가 폭력과 파괴를 부추겨 이를 훼손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작가 레베카 솔니트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쓴 칼럼에서 “이번 사태는 비록 차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막지는 못하겠지만, 그럴 의도를 명백히 품고 있었다. 또한 차기 행정부를 약화하려는 운동의 일환이었다”면서 “이는 미국 대통령이 이끈 우익 폭력 쿠데타”라고 지적했다.
각국 민주주의가 진영 논리와 분열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이날 사태가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페터 바이어 독일 대서양 관계 담당 조정관은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 구조와 제도의 근간이 공격받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며 “단지 미국의 국내적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를, 적어도 모든 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드는 일”이라고 했다.
동맹국 정상들도 개탄의 목소리를 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수치스러운 장면”이라며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교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국민 뜻을 거스르는 폭력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에 걸친 것만 1000만원…‘흑백요리사’ 안유성, 명품 입는 이유
- “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아내 목소리 반전… 전직 보디빌더의 최후 [사건수첩]
- “저 여자 내 아내 같아”…음란물 보다가 영상분석가 찾아온 남성들
- “오늘 점심도 부대찌개 먹었는데…” 깜짝 놀랄 연구 결과 나왔다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살해범 특징 목 문신?’…폭력적이고 공포 유발하려는 의도
- “정관수술 했는데 콘돔 갖고 다닌 아내”…아파트·양육권 줘야 할까?
- 퇴사했던 ‘천재 직원’ 데려오려고 3조6000억원 쓴 회사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