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題靑山白雲圖(제청산백운도 : 청산백운도 그림을 보고)
이규화 2021. 1. 7. 18:55
흰 구름은 본래 마음이 없고
푸른 산도 말이 없다
색과 상 둘 다 실체가 없는데
바람은 어디서 불어 어디로 가는가
흰 구름은 정처없이 무애(無碍)이면서 공(空)을 의미한다. 청산은 물성을 띤 색(色)의 세계다. 그러나 둘 다 파고들면 실체가 없다. 바람과도 같다. 불교의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묘법을 읊었다. 그림을 보고 쓴 제화시(題畵詩)로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 이수광(李수(돌 수)光 1563~1628)이 지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지털타임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명 "대통령 말에 `집값 안정` 답 있어…주택 임대사업자 종부세 특혜 폐지해야"
- `아내의 맛` 박영선 장관·나경원 전 의원, 리얼 부부 모습은?
- "추가 대책 주저하지 않겠다"…대통령 `집값 안정 의지` 예사롭지 않다
- "사는 집 아니면 다 팔라"던 이재명, 이번엔 고위공직자 `부동산임대사업 겸직 금지` 적극 검토
- 규제가 키운 서울아파트값, 평당 4000만원 넘었다
- 韓 "제한 없어야" 韓 "25년 정원은 안돼"… 협의체 의제 충돌
- "한국 증시, 저평가라 하기도 부끄러워"
- 서울 아파트 공시지가 낮아진다
- 법인세 펑크에… 나라살림 83조 적자
- 게임이 질병인가요… 뜨거운 찬반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