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 준다고? 다시나온 알짜 고금리 예·적금

황두현 2021. 1. 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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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7개월째 0.50% 유지 '초저금리 시대'
OK저축, 1.8% 적용 .. 카드·보험 가입없이 혜택 제공
웰컴저축, 신용평점 낮을수록 이자 더 높은 이색 상품
시중은행 '결합상품'.. 카드 사용금액 따라 우대금리

초저금리 시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0%를 7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등 대내외적 경기 여건으로 당분간 유동성 확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높은 금리를 얻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찾아다니는 '금리 노마드족'에게는 시련의 계절이다.

'우리는 언제나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경구처럼 희망은 있다. 대표적인 고금리 금융기관은 저축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도 제휴를 통해 10%가 넘는 적금을 판매한다. 선착순으로 고금리를 주는 특판은 물론이고, 신용도가 낮을수록 이자를 더 주는 이색상품도 나왔다. 카드나 보험 상품 가입을 통해 우대금리를 얻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새해를 맞아 'OK읏샷정기예금' 특판을 내놨다. 1000억원 한도로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적용금리는 1.8%지만 별도의 카드나 보험 가입 없이도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0만원 이상, 만기는 6개월이다. 영업점, 인터넷 뱅킹, 그리고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 이용 시 타행 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외에도 'OK VIP 정기적금'을 통해 최대 4.3%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가 2.4%지만 기본금리도 1.9%로 높은 편이다. 방카슈랑스(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 가입 고객은 1건당 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금액에 따라 우대금리도 주는데 20만원 미만 2.4%, 30만원 미만 1.5%, 50만원 미만 0.9%를 준다.

웰컴저축은행이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든든적금' 상품을 지난달 출시했다. 내년부터 바뀌는 개인신용평점 제도에 맞춘 상품으로 신용평점이 낮은 고객에게 더 높은 우대금리를 준다. 중·저신용자의 목돈 마련에 도움을 주는 차원이다.

웰뱅든든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2%로 매월 최대 30만원씩 납부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2개월 단일 계약이다. 웰컴저축은행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1%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상품 가입 시에 조회되는 신용평점에 따라 제공되는 우대금리는 최대 3%다. 평점 850점 이하에서 650점 초과시 1%, 650점 이하에서 350점 초과시 2%, 350점 이하는 3%의 우대금리가 추가 지급된다. 우대금리를 모두 챙기면 최대 연 6%의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고금리 상품을 내놨다.

케이뱅크는 최고 8.5% 금리를 제공하는 '핫딜적금x신한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액은 20만원이다.

기본 금리는 연 1.8%이며, 케이뱅크 신규 회원이거나 적금 가입 시 자동이체를 설정한 고객에게 0.5%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적금 가입일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우대금리 대상 카드를 내년 3월 말일까지 15만원 이상 사용하면 6.2%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된다. 대상 카드는 △YOLOⓘ △Simple+ △Deep Dream Platinum+ 3종이다.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에게는 내년 4월 중순 스타벅스 커피 쿠폰 5장을 추가로 준다. 상품은 내년 1월 29일까지 선착순 3만명에게 한정 판매한다.

시중은행도 결합상품을 출시하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매직(Magic) 6 적금'은 우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연 6.0%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최대 연 1.0%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를 더해 최고 연 6.0%다.

우대금리는 우리오픈뱅킹 서비스 가입과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를 하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 또는 연금 이체 시 최대 연 1.0%가 제공된다. 연 3.5%의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적금 가입기간 중 우리카드 사용액이 6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하나은행의 '하나 일리있는 적금'은 연 최대 12%의 최고금리를 제공한다. 최근 6개월간 삼성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삼성아멕스블루카드'로 매월 1만 원 이상 사용하거나 3개월 이상 누적 사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으로, 지난달 9일부터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가입기간은 1년이고 월 적립금액은 10만원이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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