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코드 개각'.. 산업 조정식·중소벤처 정태호 유력

김승룡 2021. 1. 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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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경제부처 개각에 나선다.

조만간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대신해선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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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경제부처 개각에 나선다. 경제부처 장관에는 현역 여당 의원을 비롯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 정치인이 대거 입각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남짓 남은 문재인 정부의 말기 국정 기조와 경제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에 이어 주요 경제부처 장관에도 여권 정치인의 입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당 행정부'라는 소리까지 나온다.

7일 청와대, 경제부처 등 관가와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중순 대국민 신년 기자회견 후인 이달 하순이나, 늦어도 설 이전에 산업부, 중기부, 농림부 등 경제부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9월부터 2년 4개월째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리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이 유력하며, 조 의원은 이미 청와대 인사검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윤모 장관과 2년 여 호흡을 맞춰왔던 정승일 산업부 전 차관,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기여한 평가를 받고 있는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조만간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대신해선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청와대 인사검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20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대구 경제부시장), 4선 중진의 윤호중 민주당 의원(경기 구리)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7년 첫 출범한 중기부는 유력 기업인들이 장관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곤 했지만,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3000만원 이상의 주식 백지신탁 규정 때문에 기업인이 장관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8월부터 1년 5개월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맡고 있는 김현수 장관을 대신해선 농민 출신이면서 20대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김현권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또 김병원 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경제부처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함께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룡·이준기·임재섭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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