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덮친 폭설·한파..퇴근길 안전사고 주의

전현우 2021. 1. 7. 18: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호남과 제주 지역에 어제와 오늘 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소강상태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광주 상무지구입니다.

눈은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기분입니다.

현재 본격적인 퇴근 시간이 시작됐고 제 뒤 도로는 평소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는 구간인데요, 하지만 오늘만큼은 이렇게 굉장히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폭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적설량은 제주 한라산 어리목 53.8cm를 최고로 전북 부안 새만금이 21.8cm를 기록 중입니다.

전북 고창과 김제 임실 등에도 1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장성 등 전남 9개 지역, 정읍 등 전북 지역 그리고 제주에는 대설경보가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오늘 폭설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큰 혼잡도 빚어졌는데요, 전북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120여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전남에서는 55개 항로 85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대설특보와 강풍특보, 한파특보까지 겹친 제주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한라산 입산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지자체들도 대설과 한파 대처를 위한 대책회의를 여는 등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내일도 걱정입니다.

호남에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에도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5~15cm, 서해안 등 많은 곳에서는 최고 2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파도 내일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시면서 퇴근길 안전 운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