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4차 지원금 논란, 전 국민 지원서 선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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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재난지원금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줘야 한다."는 주장과 "막 주기보다 잘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맞붙었습니다.
윤지혜 기자, 먼저,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차 지원금 관련해 무슨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이 지사가 지난 4일에 국회의원들과 홍남기 부총리에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부치고 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지사는 편지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하고 있다"며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기 전후 소비지출액을 근거로 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생각해 적극적인 확장 재정정책을 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썼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나선 겁니다.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선을 그었다고 하던데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정 총리는 오늘(7일)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에게 답장하면서 "더 이상 '더 풀자'와 '덜 풀자'와 같은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은 어떻게 하면 정부 재정을 '잘 풀 것인가'에 대해 지혜를 모을 때고, 급하니까 '막 풀자'라는 것은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계 곤경에 처한 저임금 근로소득자 지원이 급박해, 정부가 추가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는데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아닌 지원 대상을 선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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