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우수 중3 학생 이중지원 불합격 피해 호소

청주CBS 김종현 기자 2021. 1. 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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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 모 중학교의 한 성적 우수 학생이 학교 측의 허술한 진학관리로 지원한 모든 학교에서 탈락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학부모의 사연에 따르면 전국에서 성적 우수학생들이 모이는 충남 소재 모 고교에 진학하려던 해당 학생은 이 학교를 자사고로 착각한 학교 측의 실수로 도내 일반고에도 지원하게 됐고, 일반고 중복지원을 금지한 규정에 막혀 지원한 모든 학교에 진학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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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충북 청주지역 모 중학교의 한 성적 우수 학생이 학교 측의 허술한 진학관리로 지원한 모든 학교에서 탈락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충청북도교육청이 교육정책에 대한 온라인 소통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에 개설한 청원광장에는 올해 고교에 진학할 예정인 자녀를 둔 한 학부모의 사연이 올라와 현재 500여명 이상에게서 공감을 얻었다.

학부모의 사연에 따르면 전국에서 성적 우수학생들이 모이는 충남 소재 모 고교에 진학하려던 해당 학생은 이 학교를 자사고로 착각한 학교 측의 실수로 도내 일반고에도 지원하게 됐고, 일반고 중복지원을 금지한 규정에 막혀 지원한 모든 학교에 진학이 어렵게 됐다.

고교 입시에서 외고나 자사고, 국제고는 법률에 따라 일반고와 중복 지원을 허용하고 있으나, 타시도 일반고의 증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해당 학부모는 자녀가 진학하고자 했던 학교가 자사고가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없도록 돼 있는 도교육청의 고입정보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며 구제를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앞으로 시스템의 개선 여지는 있으나, 특별한 구제책은 없다며 해당 학생은 진학을 하고자 하는 학교의 추가 모집에 응시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와같은 어이없는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수 등을 통해 각 학교에 누차 안내해왔다며 진학관리를 허술히 한 학교 측에 명백한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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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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