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1천400만명'..영국, 약국에서도 코로나 백신 맞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가 전국에 촘촘히 퍼져 있는 지역보건의(GP) 병원과 중심가 약국으로 확대된다.
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영국 중심가에 있는 약국에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약국에 앞서 이번 주부터 수백 곳의 GP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가 전국에 촘촘히 퍼져 있는 지역보건의(GP) 병원과 중심가 약국으로 확대된다.
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영국 중심가에 있는 약국에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 약국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승인 절차를 받은 뒤 약국 내 또는 별도 지정된 장소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부츠 등 대형체인 약국을 중심으로 200곳에 대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약국마다 1주일에 1천명 이상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열 제약 협회의 로비 터너 협회장은 "약국이 백신 접종에 있어 진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영국에서는 약국에서 계절독감이나 여행자 백신 등을 접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과 관련한 장비와 훈련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일단 200곳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지역 약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의 약국 수는 잉글랜드 1만1천곳, 스코틀랜드 1천200곳, 웨일스 700곳 등이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전날 BBC 라디오에 출연, "정부의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약국 등이 관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최근 2월 중순까지 4개 우선순위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80세 이상 및 의료서비스 종사자, 70세 이상, 의료 취약계층 등 1천390만명이 대상이다.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이같은 목표에 대해 "현실적이지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약국에 앞서 이번 주부터 수백 곳의 GP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그동안 영국의 백신 접종은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 위주로 진행돼왔다.
영국의학협회(BMA)는 "전국에 8천 곳의 GP가 있다"면서 "백신 접종에 참여하려는 GP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 ☞ "적금금리에 '현타'"…3040세대 삼성전자 산 이유
- ☞ 개 습격해 죽인 야생 늑대 맨손으로 때려잡은 농부
- ☞ 폭설에 속수무책…뿔난 버스기사 "경찰 다 어디갔나"
- ☞ 인도네시아 '한국인 핏줄'…"사연 없는 아이 없어"
- ☞ 이런 눈사람 처음이야…귀여운 방탄 눈오리도 등장
- ☞ 생후 13일 딸 품에 안고 투신한 20대 엄마의 사연
- ☞ "엄마가 형때문에 생 포기하려.." 개그맨 최홍림 아픈 가족사
- ☞ '청약 위해 입양·발로 밟았나'…의혹에 정인이 양모 입장밝혀
- ☞ 금은방·금고털이에 토막살인까지…"범인은 경찰이었다"
- ☞ 송영길, 美 의사당 난입에 "한국에 인권 훈계할 상황인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생후 1천일까지 단 거 덜 먹으면 중년에 당뇨·고혈압 위험 뚝"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진흙 처박힌 차량에 시신 방치…"세상 종말 같아" 스페인 대홍수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