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셋난 더 심해진다는데"..'마래푸' 전셋값 역대 최고액 찍었다

이상현 2021. 1. 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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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역대급으로 상승한 가운데, 올해도 매매값보다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마포구 3800여 세대 규모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는 지난달 사상 최고가로 전세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는 지난달 전용면적 59㎡평형과 84㎡평형에서 모두 역대 최고 전세거래금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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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전세난이 더 심해질 전망인 가운데, 마포구 일대 아파트의 전셋값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역대급으로 상승한 가운데, 올해도 매매값보다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마포구 3800여 세대 규모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는 지난달 사상 최고가로 전세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6702만원으로 전달(5억3909만원)보다 5.2%(2792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임대차 법 시행 직전이었던 지난해 7월 4억6931만원에서 5개월 사이에 1억원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올해 역시 전세난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연구기관별 주택 전세가격 전망을 살펴보면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4.0%,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5.0%, 주택산업연구원이 3.6%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모두 매매가격 전망치보다 전세가격 전망치가 더 높았다.

전세수요가 많은 아파트는 역대급 가격에 전세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는 지난달 전용면적 59㎡평형과 84㎡평형에서 모두 역대 최고 전세거래금액을 기록했다.

먼저 59㎡평형은 지난달 5일 8억7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는데 해당 평형이 8억원대에 거래된 적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직전달 최고 전세거래금액인 7억7000만원(11월11일, 5층)과 비교해도 1달 사이 1억원 가까이 전세금액이 올랐다.

84㎡평형은 전셋값 11억원 선을 돌파했다. 종전 최고 전세계약 금액은 지난 10월 기록한 10억원이었지만, 12월에는 11억원에 10층 매물이 전세계약되며 신기록을 다시 썼다.

학군 수요가 많은 마포구에서는 올해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도 전세 신고가 단지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아현아이파크 전용면적 111㎡는 지난 6일 12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는데, 지난해 8월 10억5000만원이었던 기존 최고금액보다 무려 1억5000만원이나 더 올랐다. 해당평형의 지난 10월 매매거래금액이 1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셋값이 매맷값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마포구 망원동 대림1차도 84㎡평형도 이달 4일 6억5000만원에 전셋집 거래가 체결됐는데, 지난해 마지막 거래금액인 5억5000만원(6월)과 비교해 1억원이 뛰었다. 해당 금액 역시 기존 가장 높은 거래금액이었다.

아현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1월이면 이사철이 아닌데도 전셋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전셋값이 계속 오른다고 하니까 오히려 더 불안해 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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