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RF필터에 강한 자신감.. 글로벌 무대서 진가 보여줄 것"

안경애 입력 2021. 1. 7. 18:35 수정 2021. 1. 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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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설립된 새내기 기업 이랑텍(대표 이재복)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우수기업연구소,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100대 스타트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소부장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통신사업자 간의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는 PIMD(주파수 상호변조 왜곡) 멀티플렉서와 한국형 5G 스마트필터 개발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사업자용 네트워크 부품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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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100대 스타트업' 선정
네트워크 부품 국산화도 주도
미·중·유럽 등 고객사 다양화
이재복(왼쪽) 이랑텍 대표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관계자에게 RF 스마트필터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랑텍 제공
이재복 이랑텍 대표

이랑텍

2017년 2월 설립된 새내기 기업 이랑텍(대표 이재복)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우수기업연구소,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100대 스타트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소부장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통신사업자 간의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는 PIMD(주파수 상호변조 왜곡) 멀티플렉서와 한국형 5G 스마트필터 개발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사업자용 네트워크 부품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설립 3년여 만에 빠른 성과를 낸 비결은 텔웨이브, 에어텍시스템 등 동종업계에서 20여년 간 특급기술자로 활동한 이재복 대표의 기술혁신 리더십이다. 이 대표는 1997년부터 산업현장에서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의 빈 구멍을 읽어내 될 만한 사업 아이템에 집중해 빠른 상용화를 이뤄냈다.

◇미래 산업 뒷받침하는 RF필터 기술 집중=자율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초연결·초저지연·초고속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주파수 상호간섭을 최소화하는 5G 필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랑텍은 설립 3개월 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부품소재 전문기업, ISO9001, 이노비즈, 메인비즈, NEP(신제품),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산업부) 등 기술혁신 인증을 받으며 기술경쟁력을 다졌다. 고주파·저손실·저잡음 RF필터 소재 제조기술과 관련해 기술신용평가 T2 인증도 획득했다. 특허등록 9건, 특허출원 6건, 디자인 등록 1건을 확보하는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이를 토대로 공용 폴 방식 안테나 통합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통신중계기용 부품인 'PIMD 멀티플렉서 필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국내 통신업체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공급돼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기술국산화 전략품목에도 지정됐다.

◇베트남에 생산라인 두고 글로벌 확장 추진=회사는 설립 첫해인 2017년부터 27억여 원의 매출을 내기 시작해, 2018년 40억대, 2019년 50억대, 2020년 65억원으로 빠르게 매출을 키워왔다. 첫해 3명으로 출발한 직원도 37명으로 늘어났다. 산업은행, 현대기술투자 등으로부터 95억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코로나 상황에도 기술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흔들림 없이 해 나가고 있다. 하이 PIMD 필터를 3.5㎓ 및 28㎓ 5G 멀티플렉서와 결합하는 한편 SAW(표면탄성파) 소자를 이용한 딜레이 필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캐나다, 중국, 유럽 등으로 고객사를 다각화하고, 해외 영업거점을 설립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에서 생산라인을 갖추고 5G 장비·부품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이재복 이랑텍 대표는 "무선통신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한국산 RF필터의 점유율을 키워가겠다"면서 "2023년 IPO(기업공개)를 이뤄 RF 부품 전문기업들에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기울여 글로벌 통화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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