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8년만 적자에 임원 40% 감축..임금도 2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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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됨에 따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임원 수를 40% 줄이기로 했다.
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현재 전체 임원 50여명 중 40%를 순차적으로 줄이고 임원들 급여도 이번달부터 20% 삭감하기로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임원들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 끝에 체질 개선에 돌입하기로 했다"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임원 수를 대폭 줄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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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됨에 따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임원 수를 40% 줄이기로 했다.
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현재 전체 임원 50여명 중 40%를 순차적으로 줄이고 임원들 급여도 이번달부터 20% 삭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8년만에 적자를 낸데다 올해 신차출시 계획도 잡혀있지 않아 더 큰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다.
이번 결정은 최근 임원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경영 체질 개선 논의 끝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임원들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 끝에 체질 개선에 돌입하기로 했다"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임원 수를 대폭 줄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일부 임원은 이미 사표를 냈고 추가로 회사를 떠날 준비 중인 임원도 상당 수다.
다만 급여는 이달부터 20%를 삭감하지만, 당장 임원의 40%가 모두 사표를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감소분에 신규 선임을 줄이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6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내수 시장에선 비교적 선전했다. QM6와 XM3가 인기를 얻어 내수는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반면 수출이 77.7%나 줄면서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34.5% 줄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3월 닛산의 중형 SUV 로그의 위탁 생산을 끝내면서 '생산절벽'에 시달렸다. 이에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닛산 로그 후속으로 'XM3'의 유럽수출을 확정지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판매 증가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에서는 10년 만에 연간 내수 판매 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수출 물량이 크게 감소해 적자가 예상된다"며 "XM3 유럽 수출 물량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2020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한 상태다. 노사는 이날부터 본협상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당초 7~11일로 예정됐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연기됐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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