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켓인사이트]SKC, 中 필름사업 자회사 투자유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C가 필름 사업부문의 중국 생산법인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는 중국 현지업체와 현지 생산법인 투자 유치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중국 법인 투자유치 이후 필름 생산을 담당하는 SKC 내 인더스트리소재 사업부문과 가공 등을 전담하는 자회사 SKC하이테크마케팅간 합병을 통해 필름사업을 일원화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01월07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C가 필름 사업부문의 중국 생산법인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는 중국 현지업체와 현지 생산법인 투자 유치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SKC는 중국 장수(SKC Jiansu)생산법인 지분 80%를 보유 중이다. 일부 지분 매각과 신주 발행 등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1분기 내 협상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SKC의 장수 법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837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연간 순이익이 3억원에 그쳤던 점과 대비해 빠르게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들어 중국 내 IT기기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개선이 더욱 가팔라졌다는 평가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SKC가 1~2년간 투자 유치를 두고 상대방 물색에 나섰지만 가격 눈높이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최근 업황이 개선되면서 논의가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SKC는 폴리에스터(PET) 필름 분야 세계 4위권 업체로 광학용 필름, 포장용 필름, 태양광용 필름 등을 생산해 왔다. 국내 진천공장·수원공장과 미국, 중국 등에 PET필름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장수 내 약 16만제곱미터에 달하는 생산부지에서 연간 3만7000톤 규모 Pet필름을 양산하고 있다. 필름 사업 부문은 1977년 출범한 SKC의 모태 사업분야다.
SKC가 2019년 PEF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측에 투명폴리이미드(PI)필름 합작사 SKC코오롱PI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연이은 사업 축소에 돌입하면서 일각에선 필름사업 철수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번 중국 법인 투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친환경·고부가 부문 필름사업에 집중해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우겠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중국 법인 투자유치 이후 필름 생산을 담당하는 SKC 내 인더스트리소재 사업부문과 가공 등을 전담하는 자회사 SKC하이테크마케팅간 합병을 통해 필름사업을 일원화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SKC는 지난해 말 본사 내 반도체소재사업부를 자회사인 SKC솔믹스로 통합해 역량을 집중하기도 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잡초'라며 무시하더니…美·유럽, '한국산 슈퍼푸드'에 열광
- 중국인 전문가 "中시노팜 코로나백신, 세계에서 가장 위험"
- GTX 노선 따라…한 달 새 아파트값 1억원 넘게 올랐다
- 외국인들이 꼽은 인기 한식 1위는 치킨…최악은 '○○'
- 설 선물세트로 1500만원대 '이동형 목조주택' 내놓은 편의점
- '별풍선에 이런 짓까지?' BJ땡초, 지적장애인과 '벗방' 긴급체포
- 지연수, 이혼 후 생활고 고백 "일라이 보고 있나?"
- 채림, 이혼 후 근황 "15세 때부터 일…쉽게 얻어지는 건 쉽게 잃어"
- 황하나, 구속되나…'묵묵부답' [종합]
- 빅죠 사망, 향년 43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