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인천공항 사장 최종후보 낙점

홍찬선 2021. 1. 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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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 새 사장 후보가 3명에서 최종 1명으로 압축됐다.

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공사는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제9대 사장 후보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인사검증을 통과한 3명의 후보는 이날 공사 주총에서 김 전 차관으로 압축됐다.

여기에 공사 사장은 예전부터 국토부 퇴직 관료들이 주로 자리하는 만큼 국토부 낙하산 자리라는 오명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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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오늘 주주총회..서면 의결
국토부 장관 재청과 문 대통령 재가 남아
이르면 이달 안 취임 가능할 것으로 전망
"정부내 절차 남아 신중하게 진행 됐으면"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정부세종청사 철도공사 노조파업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에서 열린 비상수송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의 모습. 2021.01.07. ppkjm@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 새 사장 후보가 3명에서 최종 1명으로 압축됐다. 90일 넘게 공석인 사장 선임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공사는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제9대 사장 후보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이날 주총은 서면으로 의결됐다.

김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재청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이르면 이달 안에 취임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해 9월말 정부로부터 해임된 구본환 전 사장의 후임 사장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11월 초 모집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는 단 3명에 불과했고, 이 중 2명이 지원 서류 미비로 탈락해 추가모집에 나서면서 공기업 1위라는 명성에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공사 사장직 추가모집에는 15명이 지원했다.

공사 임추위는 15명의 후보에 대해 서류 및 면접을 실시하고, 이 중 3명의 후보를 추려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에 통보해 인사검증을 실시했다. 인사검증을 통과한 3명의 후보는 이날 공사 주총에서 김 전 차관으로 압축됐다.

김 전 차관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인천국제공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인 이른바 '인국공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이용객 급감,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이같은 이유에서 인천공항공사 사장 자리가 '독이 든 성배'가 돼 버린 상황이다.

여기에 공사 사장은 예전부터 국토부 퇴직 관료들이 주로 자리하는 만큼 국토부 낙하산 자리라는 오명도 쓰고 있다.

실제로 2001년 인천공항 개항부터 지금까지 총 8명의 사장 중에 국토부 출신 인사가 5명이었다. 제1대 강동석, 2대 조우현, 5대 정창수, 7대 정일영, 8대 구본환 전 사장이 국토부 관료 출신이다.

김경욱 전 차관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전달은 받지는 못했다"며 "정부 내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신중하게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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