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자가격리 해제에 환호+울컥 "다신 못 할 듯"..'아형' 녹화 합류

이하나 2021. 1. 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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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자가격리를 마친 기쁨을 팬들과 나눴다.

김영철은 1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자가격리 해제 10분을 남겨둔 김영철은 '아는 형님' 교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앉았다.

김영철은 자가격리 해제 소감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다신 못할 듯', '다시 안 해요', '한 번이면 끝'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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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자가격리를 마친 기쁨을 팬들과 나눴다.

김영철은 1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앞서 김영철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출연진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했다.

자가격리 해제 10분을 남겨둔 김영철은 ‘아는 형님’ 교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앉았다. 그는 “딱 10분 남았다. ‘아는 형님’ 등교를 해야 한다. 12시에 격리를 마치고 출발하면 ‘아는 형님’ 녹화 중간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원래는 현장가서 교복을 갈아 입었지만 오늘은 바로 가야 하니까 입었다. 설정이 아니다. 진짜 안 믿긴다”라고 녹화 복귀를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자가격리 해제 소감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다신 못할 듯’, ‘다시 안 해요’, ‘한 번이면 끝’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몸무게를 재니까. 76.9kg이더라. 공식적으로 살이 2kg 빠졌다. 2주 동안 2끼 밖에 안 먹고 간식도 안 먹었다. 잠도 8~9시간 푹 자고, 홈트레이닝도 꾸준히 했다”며 “2주 동안 특별한 경험했지만, (이 경험을) 나누기는 그렇다. 그냥 조심해야 한다. 마스크가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쓸 수 있는 백신은 신중함이라는 걸 느끼게 됐다”고 팬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영철은 “거의 개그맨 시험 볼 때 느낌이다. 신났다기보다 솔직히 떨린다. 이날이 드디어 온다. ‘파이널리’”라며 입까지 마를 정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12시가 되자마자 손을 들고 환호한 김영철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감격했다. 김영철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함께 14일 동안 라이브방송 지켜봐 주시고 사진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다. 이 느낌이 처음이라서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했다. 진짜 눈물이 난다”고 소감을 밝힌 후 ‘아는 형님’ 녹화장으로 향했다.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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