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차등화에 6000만원 미만 전기차 '반격' 기회

김병덕 2021. 1. 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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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차 구매보조금 차등화를 발표하자 수입차 업체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7일 수입차업체들은 정부의 구매보조금 차등화가 전기차 판매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고 있다.

푸조와 DS의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두 브랜드 모두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특히 DS는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전기차"라며 "푸조는 지난해 보조금이 소진돼 제약이 있었는데 올해는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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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차 구매보조금 차등화를 발표하자 수입차 업체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대부분은 전기차 보조금 대부분을 테슬라가 가져갔는데 판매량이 많지도 않은 수입차들이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됐다는 이유다. 다만 6000만원 이하의 전기차를 선보인 업체들은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는 표정이다.

7일 수입차업체들은 정부의 구매보조금 차등화가 전기차 판매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고 있다. 환경부가 오는 19일까지 '전기자동(이륜)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행정예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만큼 업체별로 입장을 정리중이다. 환경부는 판매가격 6000~9000만원 이하는 50%, 9000만원 초과 차량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판매중인 수입 전기차의 가격은 3000만원대부터 1억4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가격대별로 희비가 갈릴 수밖에 없다.

판매가격 6000만원 미만 수입 전기차는 이번이 기회라는 반응이다. 푸조 e-208(4100만원)과 e-2008(4590만원), DS오토모빌의 DS 3 크로스백 E-텐스(4850만원), 쉐보레 볼트(4593만원), 르노 조에(3995만원)는 모두 6000만원 미만의 수입 전기차다.

푸조와 DS의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두 브랜드 모두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특히 DS는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전기차"라며 "푸조는 지난해 보조금이 소진돼 제약이 있었는데 올해는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푸조 e-2008는 653만원, e-2008은 628만원, DS 3 크로스백 E-텐스 628만원, 쉐보레 볼트 820만원, 르노 조에는 736만원의 국고 보조금이 지급됐다. 여기에 지자체별 보조금이 추가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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