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문체부 '제2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 최종 선정

홍정명 2021. 1. 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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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2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김해시가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김해시는 2019년 제1차 문화도시 최종 심의 후보지까지 올랐으나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하자,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업 내용을 조정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이번 제2차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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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5년간 24개 사업 총 200억 원 투입
"시민이 스스로 만드는 문화도시 조성 추진"
[창원=뉴시스] 2020년 10월 김해 문화도시포럼.(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2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김해시가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지역 스스로가 도시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차에 걸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최종 지정된 도시에는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국비 100억 원을 5년간 분할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2019년 제1차 문화도시 최종 심의 후보지까지 올랐으나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하자,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업 내용을 조정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이번 제2차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해시는 최종 심의에서 수로왕릉 등 금관가야의 역사·문화적 유산을 활용해 도시 정체성을 정립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도시가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도시 전체를 박물관으로 만드는 사업 구상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원=뉴시스] 김해 웰컴로42번길 조성사업 계획도.

김해시는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김해'라는 사업명으로, ▲문화적 도시경영 체계 구축 ▲도시의 문화력 강화 ▲지속가능도시 발전 효과 등 3개 부문 12개 분야 24개 사업에 5년간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남도 노영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를 조성해, 도민의 문화적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경남의 문화적 도시재생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제3차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밀양시는 올해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연말에 최종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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