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사랑의 불시착'→'철인왕후' 믿고 보는 배우로 가는 길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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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철인왕후'까지 연타석 흥행을 치면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특히 철종 역을 맡은 김정현은 상대역 신혜선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면서 드라마의 보는 맛과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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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김정현이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철인왕후'까지 연타석 흥행을 치면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지난해 12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시청률 하락 없이 꾸준히 상승해 4회 만에 10.4%(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했고, 최근 7회에서는 12.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최고 시청률이 7.3%, '비밀의숲2'이 9.4%, '스타트업'이 5.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총 20부작인 '철인왕후'는 반환점도 돌기 전에 시청률 면에서는 단연 최고의 성적표를 쓰는 중이다.
특히 철종 역을 맡은 김정현은 상대역 신혜선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면서 드라마의 보는 맛과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의 연기 실력은 두말하면 잔소리. 신인 시절 누구나 한 번씩 겪는다는 발연기 논란도 없었던 만큼, '철인왕후'에서도 캐릭터를 120% 소화해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김정현은 신인 때부터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줄곧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는 SBS '질투의 화신'(2016),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2017), 영화는 '어느 날'(2017), '그대 이름은 장미'(2019) 등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2017년 KBS2 '학교 2017'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정식 데뷔 2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어 2018년 JTBC 시트콤 '으라차차 와이키키', MBC '시간'(2018)까지 브레이크 없이 질주했다.
물론 '시간' 촬영 중 건강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하차해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잘 극복하고 돌아와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김정현은 극중 영국 국적의 사업가 구승준으로 분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보답했다. 서지혜(서단 역)와의 슬픈 로맨스는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고, 마지막 16회에서 21.7%를 기록하며 '도깨비'를 꺾고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배우에게 '믿고 본다'라는 말보다 더 좋은 칭찬이 있을까? 요즘 너무 흔한 단어가 되기도 했지만, 배우라면 꼭 갖고 싶은 수식어이기에 그만큼 많이 쓰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데뷔 7년 차를 맞은 김정현, '믿고 보는 배우'라는 문장이 더욱 어울리는 배우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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