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꾸짖는 시린 계절"..장덕철 '겨울잠', 이별을 치유하는 방법[신곡읽기]

정유진 기자 2021. 1.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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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장덕철(장중혁, 덕인, 임철)이 겨울 발라드로 음원 차트를 다시 한번 정조준한다.

추운 겨울을 가슴 시린 이별로 풀었고, 이별 후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겨울잠'에 비유한 것이다.

장덕철은 '겨울잠'에서 읊조리듯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다, 후반에서 찌를 듯한 고음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

그간 '있어줘요' '그날처럼' '그대만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장덕철이 이번에도 '겨울잠'으로 음원 강자 파워를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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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철 '겨울잠'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장덕철(장중혁, 덕인, 임철)이 겨울 발라드로 음원 차트를 다시 한번 정조준한다.

장덕철은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겨울잠'을 공개했다.

제목부터 겨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겨울잠'은 장덕철표 겨울 발라드다. 멤버 덕인이 만든 곡으로, 피아노와 스트링 사운드가 감각적으로 어우러진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곡 후반부에 강렬하게 전개되는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장덕철은 '겨울잠'을 통해 겨울과 이별을 연결했다. 추운 겨울을 가슴 시린 이별로 풀었고, 이별 후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겨울잠'에 비유한 것이다. 가사를 보면, 장덕철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더 명확해진다.

"그대 없는 지금 순간은 겨울 바람처럼 아프다/ 나를 꾸짖는 시린 계절"에서 겨울의 춥고 시린 감성을 이별에 빗댔고, "다시 없을 내 사랑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잠에 드려 해/ 그떈 아물 수 있게/ 겨울잠에"는 이별의 아픔을 딛는 치유를 겨울잠으로 표현했다. 가슴 아픈 이별을 겪고, 겨울잠에라도 들어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내용을 그린 것이다.

또 평범한 경험을 가사로 담아, 구체적인 상황이 떠오르게 하는 것도 이 곡의 매력이다. "옥상 위의 달빛 밑 너는 참 아름다웠어", "낡은 지갑 우리의 수줍은 사진 속에" 등 구절을 들으면, 노랫말이 자연스럽게 그림처럼 그려진다. 지금까지 현실에서 있을 법한 사랑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산 장덕철이 이번에도 사랑의 끝을 겪어본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상상한 겨울 그림이 그대로 재현돼 눈길을 끈다. 쓸쓸한 겨울 감성이 아름다운 영상미로 구현, '겨울잠' 감상을 더 풍부하게 했다. 또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다 함께 출연하는 것은 '그때 우리로' 이후 6년 만으로, 소속사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멤버들이 공들여 준비한 것이다. 멤버들은 그리움이 묻은 눈빛 연기부터, 씁쓸함을 담은 감정 표현까지, 이별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듣고 보는' 재미까지 더한 셈이다.

물론 장덕철의 애절한 감성은 짙은 호소력에서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장덕철은 '겨울잠'에서 읊조리듯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다, 후반에서 찌를 듯한 고음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 돋보이는 고음으로 주목받은 장덕철이 이번에도 정공법으로 승부한 것.

무엇보다 거칠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는 이별로 인한 아픈 상처를 치유해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장덕철의 짙은 호소력과 가창력이 이 곡의 감상 포인트로, 믿고 듣는 '명품 보컬'임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준다.

그간 '있어줘요' '그날처럼' '그대만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장덕철이 이번에도 '겨울잠'으로 음원 강자 파워를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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