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1년은 통합의 해"..청 "사면 시사 아냐"

2021. 1. 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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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이 한창인 가운데 문 대통령이 신년 인사말에서 '통합'을 키워드로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사면을 비롯해 정치권의 통합을 구체적으로 지칭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국정운영 방향에 있어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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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이 한창인 가운데 문 대통령이 신년 인사말에서 '통합'을 키워드로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사면을 비롯해 정치권의 통합을 구체적으로 지칭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국정운영 방향에 있어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절감했다. 가장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자는 국민의 마음이 모여 다음 주부터 3차 지원금이 지급된다"며 "코로나 격차를 줄이는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해주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이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선 형집행정지 방식을 취하는 '선별 사면'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공지 메시지를 보내 "해당 신문이 보도한 사면 관련 내용은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통합 언급이 사면 논의와 관계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통합을 화두로 삼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라며 "국민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국난을 극복했다. 그런 취지에서 통합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를 언급하며 통합을 얘기했는데, 이게 사면에 대한 것이겠나. 어디에 사면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나"라고 반문한 뒤 "오늘 메시지를 '사면 시사'라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새해는 회복의 해"라며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 심사도 진행 중이다.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시에 "새해는 도약의 해"라며 "이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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