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도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 승인"..남미 중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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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사용을 승인한 국가가 남미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과 해외 공급을 지원하는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6일(현지시간) 남미 국가 볼리비아의 약품·보건기술청(AGEMED)이 스푸트니크 V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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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사용을 승인한 국가가 남미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과 해외 공급을 지원하는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6일(현지시간) 남미 국가 볼리비아의 약품·보건기술청(AGEMED)이 스푸트니크 V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고 전했다.
AGEMED는 러시아의 3단계 임상시험(3상) 자료에 근거해 자국 내에서 별도의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 백신을 승인했다고 RDIF는 소개했다.
볼리비아는 앞서 지난달 30일 이미 러시아와 스푸트니크 V 백신 520만회분(260만명 접종분) 구매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다른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도 지난달 23일 스푸트니크 V 백신 사용을 승인하고 같은 달 29일 접종을 시작했다.
또다른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도 지난달 말 러시아와 스푸트니크 V 백신 1천만회분(500만명 접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에 이웃한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도 지난달 29일부터 러시아제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지금까지는 옛 소련권 국가나 러시아에 우호적인 남미 국가들이 주로 러시아제 백신을 도입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국가들에 공급할 백신을 인도, 중국, 한국 등 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8월 자국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하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건너뛴 채 1·2상 뒤 곧바로 승인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지난달 초 자국민을 상대로 이 백신의 일반인 접종을 시작했고, 해외 공급을 위한 외국 승인 절차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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