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병욱, 국민의힘 탈당.."당에 부담 주지 않겠다, 결백 밝힌 후 돌아올 것"

임재섭 2021. 1. 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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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이 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자기가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밖에 나가서 법적 투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탈당을 한 모양"이라며 "본인이 국회의원 되기 전에 일어난 일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당에 부담을 준다는 생각이 들어 탈당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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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때 비대위 소집 예고했으나..'논의대상 없어져' 취소
김병욱 의원. 그는 7일 인턴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결백을 밝히고 돌아오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연합뉴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이 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유투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로부터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가세연은김 의원이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 보좌관이던 2018년 10월 국토교통위원회의 경상북도 국정감사차 안동의 한 호텔로 묶던 중 모 의원실의 김모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성폭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이모 비서가 김 의원에게 김 비서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한 문자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김 의원 사건이 사실관계와 상관 없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히면서, 회의가 취소됐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자기가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밖에 나가서 법적 투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탈당을 한 모양"이라며 "본인이 국회의원 되기 전에 일어난 일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당에 부담을 준다는 생각이 들어 탈당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가세연의 방송 직후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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