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000만원 돌파..11일 만에 1000만원 올랐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2021. 1. 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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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58분 6.94% 오른 4085만원에 거래됐다.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은 지난 해 말 이후 11일 만이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4081만원에 거래됐다.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르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형상화한 이미지.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은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11일 만에 1000만원이 상승하며 최고가를 다시 쓴 것. 지난해 11월 18일 2천만원을 넘어선 지 약 50일 만에 두 배로 치솟은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0%가량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다. 가상화폐가 대안 안전자산으로 꼽혀서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불을 댕겼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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