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귀환' 홍명보 "나로인해 K리그 흥행되길"(종합)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2021. 1. 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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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2) 울산 현대 신임 감독은 K리그 흥행에 본인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항 스틸러스와 기성용 등 여러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홍 감독은 K리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먼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우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울산의 감독직을 수행하는데 각오를 말했다.

홍 감독의 말처럼 그의 울산 감독 취임이, 현장으로의 복귀가 K리그 흥행에 도움이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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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홍명보(52) 울산 현대 신임 감독은 K리그 흥행에 본인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항 스틸러스와 기성용 등 여러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울산 현대는 7일 오후 1시 30분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온라인으로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 홍명보(52) 감독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울산의 제11대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 홍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이며 지도자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행정가로서 대한축구협회(KFA) 전무를 지내고 3년 만에 지도자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기자회견을 통해 홍 감독은 K리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먼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우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울산의 감독직을 수행하는데 각오를 말했다.

K리그 흥행에 대해 말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당시 포항제철 아톰즈)에서 1992년 데뷔했으며 K리그에서는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동해안 더비’라 불리며 울산과 라이벌 관계의 포항에서만 그라운드를 누빈 홍명보는 이제 감독으로서 반대편에서 라이벌전에 임하게 됐다.

홍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선수 때 울산을 만나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감독으로 울산 팬들에게 승리를 드려야 한다.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안 더비가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더 받고 나로 인해 흥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산 현대

지난 시즌 기성용의 FC서울로의 복귀로 울산 소속 이청용과의 ‘쌍용매치’가 성사됐다. 이로 인해 울산과 서울의 맞대결은 더 주목받는 경기가 됐다. 한국축구역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큰 업적을 세운 2012 런던올림픽에 대해 홍 감독은 “종종 당시 멤버들과 추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에 얽메이지 않겠다. 경험의 일부며 기성용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에 대해 “작년에 부상이 있어 아쉬웠지만 올해는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쌍용매치가 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우승이다. 최근 2년간 K리그1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비록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팬들은 2005년 이후 소식이 없는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홍 감독은 “아주 단순하고 목표가 명확하다. 올해는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현대가 리그 4연패로 장기집권하고 있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홍 감독의 포부가 돋보인다.

지도자로서 업적도 있는 한국축구의 전설적인 선수 홍명보의 K리그 복귀는 분명 화젯거리다. 또한 치열한 우승경쟁도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된다. 홍 감독의 말처럼 그의 울산 감독 취임이, 현장으로의 복귀가 K리그 흥행에 도움이 될지 기대된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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