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코로나 3차 유행 마지막 고비..소중한 일상 회복하겠다"

김호연 2021. 1. 7.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통합과 함께 '회복' '도약'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2020년을 잠식한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을 통한 일상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화상 신년인사에서 "새해는 '회복의 해'"라고 규정하며 "지금 우리는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 많이 지쳤고 힘들지만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새해 신년인사회 개최
비대면 화상으로 50여명 참석
김종인은 대통령 우회 비판
"위기 모르는 게 진짜 위기"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통합과 함께 '회복' '도약'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2020년을 잠식한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을 통한 일상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상 회복하고 선도국가 도약"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화상 신년인사에서 "새해는 '회복의 해'"라고 규정하며 "지금 우리는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 많이 지쳤고 힘들지만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르면 내달부터 시작될 코로나 백신 접종과 승인 심사 중인 국산 치료제를 언급한 뒤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했다. 우리는 결코 2류가 아니었고, 영원한 2등도 아니었다"며 "우리는 K방역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술, 빠른 경제회복, 뛰어난 문화역량, 발전된 민주주의 속의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국민 역량을 보여주었고 세계에서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다 국가 대전환 프로젝트인 한국판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경제회복 시기를 앞당겨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국제사회가 앞다투어 속도를 내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도 '2050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문 대통령은 대북문제에 대해선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金 "할 일, 하지 말 일 구분해야"

이날 인사회에는 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국민과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코로나 종식을 통한 일상과 경제 회복을 기원한 가운데 일부는 정부를 향해 '쓴소리'도 내뱉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한다"며 "새해 최대 소망은 코로나 종식이다. 모든 국민이 마스크에서 탈출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새해는 잘못된 정책대전환과 국민통합이 이뤄지기 기대하면서 대통령과 정부에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진짜 위기는 그것이 위기임을 모르는 것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작금의 국가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제계를 대표해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해 상공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경제회복과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예상되는 회복세가 올해에만 그치지 않고 내년 이후도 계속될 수 있게 대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성장 내용에 있어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안승현 전민경 기자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