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신고가 랠리'.. 대형주가 증시 끌어올렸다

파이낸셜뉴스 2021. 1. 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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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가총액 100조, LG화학은 '100만 화학', 삼성SDI는 4일연속 두자리수 상승세.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는 지난해 시총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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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총 100조 돌파
LG화학, 100만원 가시권으로
삼성SDI도 11% 상승 '신고가'
네이버外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
SK하이닉스 시가총액 100조, LG화학은 '100만 화학', 삼성SDI는 4일연속 두자리수 상승세.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신고가 행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 3개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6500원(4.96%) 오른 13만7500원을 기록, 100조1003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시가총액 100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전까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이 2.67%로 줄었지만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화학 주가는 100만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LG화학 주가는 이날 전일에 비해 7만2000원(8.09%) 급등한 96만2000원에 마감됐다. 주가 100만원과는 3만8000원 수준이다. 장중에는 96만9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증시에서 70만원을 넘어선 삼성SDI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SDI는 이달 들어 4거래일간 주가가 11.1% 오르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코스피 시총 19위에 머물렀던 삼성SDI는 1년 만에 무려 13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네이버만 500원(0.17%) 하락했을 뿐 현대차(1.48%), 셀트리온(1.13%), 카카오(1.77%), 현대모비스(7.41%) 등 상승세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50위까지를 봐도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한국전력, SK바이오팜, 아모레퍼시픽, KT&G, 넷마블을 제외한 43개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됐다.

덩치 큰 대형주의 경우 변동성이 적다는 게 일반적이지만 막대한 유동성의 힘은 이러한 통념을 깨트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급등장 역시 대형주가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관,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 감소한 가운데 개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대형주의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새해가 되며 대주주 요건에서 자유로워진 큰 손들이 재차 주식 구매에 나선듯 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6년(이하 연초 기준) 시총 상위 1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983조원 수준이었다. 이후 2017년 1075조원, 2018년 1375조원으로 늘었고, 2019년에는 1094조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지난해 1219조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올해는 1745조원으로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는 지난해 시총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9위였던 LG화학은 올해는 3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19위이던 삼성SDI는 올해 6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5위->4위, 카카오(23위→9위)와 셀트리온(8위→7위)도 상승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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