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신임 감독 "목표는 우승, 우승 갈증 풀겠다"

정세영 기자 2021. 1. 7.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돌아온 홍명보(52) 감독이 올 시즌 당찬 우승 포부를 전했다.

홍 감독은 올 시즌 라이벌 팀을 꼽아달라는 말에는 "울산을 제외한 11개 팀 모두"라면서도 "울산이 K리그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 전북은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상대다. 지난 시즌 울산이 더 적게 지고 득점도 앞섰지만, 전북과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해 우승을 놓쳤다. 전북과 경기는 승점 6의 중요성이 있는 경기다. 경쟁 팀에는 절대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7일 오후 울산 현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 현대축구단 제공.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돌아온 홍명보(52) 감독이 올 시즌 당찬 우승 포부를 전했다.

홍 감독은 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했다. 앞서 홍 감독은 울산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로부터 구단 머플러와 함께 11대 사령탑을 의미하는 등번호 ‘11’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등을 지휘했던 홍 감독은 이후 2017년 말 대한축구협회 전무로 발탁돼 3년 동안 축구 행정가로 일했다. 홍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한 건 지난 2017년 5월 항저우 그린타운(중국)에서 물러난 뒤 약 4년 만이다.

홍 감독은 “오랜만에 현장으로 복귀하는데 시작을 K리그를 선도하는 울산에서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감독과 행정가 등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마음 한쪽에는 K리그가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 제 또래 지도자들, 그리고 저와 선수 및 지도자로 많은 인연을 맺은 후배들과 멋진 경쟁을 해보고 싶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2월 1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홍 감독은 클럽 월드컵에서 울산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클럽 월드컵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변수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과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공격적인 투자로 국가대표급 진용을 꾸리고도 지난 2년 연속 K리그에서 전북 현대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홍 감독은 “울산이 전북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것만으로도 울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 “승부처에서는 자신감과 일치된 목표로 가야 하는데 거기서 울산이 약간 전북보다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 순간부터 우리 선수들과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울산 감독 부임과 동시에 우승이라는 숙제를 부여받았다. 목표는 명확하다. 우승”이라면서 “울산이 2005년 이후 15년 동안 K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해 팬들의 갈증을 잘 안다. 이젠 우리가 답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 감독은 올 시즌 라이벌 팀을 꼽아달라는 말에는 “울산을 제외한 11개 팀 모두”라면서도 “울산이 K리그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 전북은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상대다. 지난 시즌 울산이 더 적게 지고 득점도 앞섰지만, 전북과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해 우승을 놓쳤다. 전북과 경기는 승점 6의 중요성이 있는 경기다. 경쟁 팀에는 절대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