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좌완계보 이을 김진욱 "이젠 삼진욱이라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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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계보를 이을 김진욱(19)이 신인상을 차지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롯데는 7일 김해 상동구장서 손성빈, 나승엽, 김진욱 등 신인 3총사의 랜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실제 롯데는 지난해 2021년 신인 2차 지명서 망설임 없이 김진욱을 선택했다.
김진욱은 좌완이 부족한 롯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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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계보를 이을 김진욱(19)이 신인상을 차지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롯데는 7일 김해 상동구장서 손성빈, 나승엽, 김진욱 등 신인 3총사의 랜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릉고 출신의 왼손투수 김진욱은 고교 2학년 때 소형준(KT), 이민호(LG)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아마추어 최고 투수에게 주는 2019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롯데가 2019년 최하위를 하면서 2차 지명 1번을 받자 롯데 팬들은 '롯진욱(롯데+김진욱)'이라 부르며 그의 합류를 기정사실화 했다. 김진욱은 지난해는 대통령배 전국대회서 강릉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실제 롯데는 지난해 2021년 신인 2차 지명서 망설임 없이 김진욱을 선택했다. 김진욱은 좌완이 부족한 롯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욱은 "최동원상을 2학년 때 받을 줄 몰랐는데 힘든 것을 해내서 정말 기뻤다"며 "그 최동원 선수가 뛰었던 롯데에 입단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2014년 장원준(현 두산)이 10승(9패)을 수확하고 두산으로 떠난 뒤 토종 좌완 선발의 명맥이 끊겼다. 김진욱을 향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김진욱은 "롯데에 좌완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눈을 번뜩였다.
김진욱은 곧바로 선발진에 합류하기보다 중간투수로 1군에서 뛰며 순차적으로 선발투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일단 중간으로 시작해 1군에서 카운트 싸움 등을 많이 배운 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욱은 이에 대해 "구단에서 따로 보직에 대해 들은 얘기는 없었고,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욱은 고교 시절부터 경기 운영 능력과 슬라이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체인지업도 갈고 닦고 있다. 그는 "슬라이더는 자신 있고 현재 체인지업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롤 모델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구도 그에게 좋은 교재다.
김진욱은 "김광현과 류현진 중 한 명을 선택해 달라"는 까다로운 질문에 "둘 다 존경하는 선배지만 류현진 선배가 위기관리 능력이나 내가 던지고 싶은 체인지업을 잘 던진다. 가장 존경하는 투수"라고 말했다.
김진욱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팬들께서 롯진욱이라 불러주셨는데 현실이 됐다. 이제 삼진욱(삼진+김진욱)이라 불리고 싶다. 삼진을 많이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신인상은 목표였다"며 "꼭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 팀에 꼭 필요한 투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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