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50·국민 50 가닥.. 국민의힘은 100% 시민경선

장민권 2021. 1.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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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해 '권리당원 50%·일반 선거인단 50%' 방식의 경선룰을 정했다.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7일 회의에서 권리당원 50%, 일반 선거인단 50%를 골자로 하는 서울·부산시장 경선룰과 경선일정을 결정하고 8일 열리는 최고위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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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재보선 경선룰 마련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해 '권리당원 50%·일반 선거인단 50%' 방식의 경선룰을 정했다. 야권 단일화를 추진 중인 국민의힘도 외부인사 입당 유도를 위해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등 여야가 석 달여 앞둔 선거 채비에 저마다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7일 회의에서 권리당원 50%, 일반 선거인단 50%를 골자로 하는 서울·부산시장 경선룰과 경선일정을 결정하고 8일 열리는 최고위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여성후보 가점도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낸 여성 후보자는 당내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득표 수에 10%를 더하고, 신인 여성 후보자는 25%를 부여받는다. 기타 정치신인은 20%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큰 틀을 유지하되 시민 참여나 흥행을 높일 수 있는 세칙은 각 시의 선거기획단에서 정하도록 위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경선은 1위 후보가 득표율 50% 이상을 얻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부산의 경우 1차와 2차로 나눠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1차에서 일정 숫자의 권리당원과 시민이 투표해 그 결과를 바로 공개한 뒤 시간을 두고 2차 경선을 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설 연휴 전 경선을 시작해 2월 말 후보를 선출하고, 부산은 3월 말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서울·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외부 인사들에게 유리하도록 개방형 경선룰을 통해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적극 유도하려는 취지다.

현재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박주민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중 우 의원만 공식 출마선언을 했고, 박 장관은 "1월 중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출마를 시사했다. 박 의원의 경우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갔지만 좀처럼 결정을 내지 못한 채 불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박 장관은 높은 인지도를 갖춘 데다 여성 가산점 혜택 등을 감안할 때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경선 흥행을 위한 제3 후보 등판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부산시장에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외 뚜렷한 대안이 없어 단수공천 가능성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후보군만 10명을 넘으며 일단 흥행에는 성공하는 모양새지만 단일화 성사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 현재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을 비롯해 이혜훈·김선동·이종구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조건부 출마선언을 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합류도 변수다.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박민식·이진복·유재중 전 의원 등이 경쟁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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