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확정 임박..의회서 대선결과 이의제기 잇따라 부결

김광태 2021. 1. 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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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폭력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확정을 매듭짓기 위한 의회 관문 통과가 임박했다.

미국 의회는 6일(현지시간) 주별로 실시된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당선인을 확정하기 위해 개최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이의가 제기된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인단 투표를 유효 투표로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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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통신=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폭력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확정을 매듭짓기 위한 의회 관문 통과가 임박했다.

미국 의회는 6일(현지시간) 주별로 실시된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당선인을 확정하기 위해 개최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이의가 제기된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인단 투표를 유효 투표로 인증했다.

이날 회의는 주별 선거인단에 대해 상원과 하원 의원 각 1명 이상이 이의를 제기하면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상원과 하원이 각각 2시간 이내 범위에서 토론과 표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원 모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해당 주 선거인단 집계를 제외할 수 있다.

아직 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주 2곳에 대해 이의제기가 이 요건을 충족해 표결까지 거쳤다. 애리조나의 경우 상원에서 투표 결과 승인 거부 안건에 찬성한 의원이 6명에 불과한 반면 반대 의원은 93명에 달해 부결됐다. 하원에서도 찬성 121명, 반대 303명의 압도적 차이로 부결됐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상원에서 승인 거부 안건이 7대 92의 압도적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하원 중 어느 한쪽만 인증받으면 되기 때문에 하원의 표결과 상관 없이 펜실베이니아주 결과는 유효한 것이 됐다.

공화당이 이의를 제기한 2개 주가 모두 유효 투표로 인증받음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승리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 2개 주 외에 공화당이 이의를 제기할 주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정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바이든 당선인은 주별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선거인단은 232명이다. 이날 회의는 중간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폭력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바람에 정회가 선언되고 의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초유의 불미스러운 상황까지 빚어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일 치러진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연방 상원의원 2석을 추가로 차지하며 6년만에 상원 다수석을 탈환했다. 바이든 당선인 입장에선 국정운영에 상당한 힘을 받을 전망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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