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핵심병기..'미니 LED TV' 베일을 벗다
'네오 QLED TV' 글로벌 첫선
"스크린 포올 시대 개척할 것"
◆ 미리보는 CES 2021 ◆
2021년형 네오 QLED TV는 기존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인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 밝기를 4096단계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화면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명암비와 검은색을 보다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통해 16개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인공지능(AI) 화질 개선(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준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도 소개됐다. 자신의 운동 모습을 보며 자세와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거나 업무용 PC와 TV를 쉽게 연결해 집 안 사무실을 구현하는 기능 등이다. 네오 QLED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오는 3~4월 99인치 제품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70~80인치 제품 역시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단위의 무기화합물 LED칩(소자)을 회로기판에 촘촘히 박아 만든 디스플레이다.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액정표시장치(LCD) TV처럼 빛을 쏘는 배면광(백라이트)이 필요 없으며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낸다는 설명이다.
또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TV 생산 과정에서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일부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됐던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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