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레비 믿는 수밖에".. 무리뉴 발언으로 본 손흥민 재계약 상황

강필주 2021. 1.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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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 토트넘)의 재계약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어떻게 지금 선수와 새 계약을 할 수 있나. 다음 시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나는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해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상황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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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의 재계약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 출전, 12골 5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라인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맨체스터 시티, 사우스햄튼, 에버튼과 함께 승점 29를 쌓은 토트넘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3), 레스터 시티(32)에 이어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 빅 클럽들이 손흥민을 눈여겨 볼 수밖에 없는 상황. 당장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하루라도 빨리 잡기 위해 재계약에 추진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직 계약기간이 2년 반이나 남은 손흥민에게 주급 25%가 오른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코로나 19에 따른 재정적 문제로 멈춰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어떻게 지금 선수와 새 계약을 할 수 있나. 다음 시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그는 "지금보다 더 나은 계약 제안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 상당히 이상한 상황"이라면서도 "그저 손흥민과 다니엘 레비 회장을 믿을 뿐이다. 양측 모두 손흥민이 잔류하길 바란다. 가능하면 선수생활 마지막까지 있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나는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해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상황임을 떠올렸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으로 보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양측의 재계약 상황이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느긋한 상황이다. 활약 면에서 레알의 관심까지 이끌어낼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다만 코로나19 변수가 있는 만큼 여름까지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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